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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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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네 피크닉? @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 참 살기 좋다. 기획 도시라 도로 정비 잘 되어 있고, 곳곳에 공원 많고, 놀 데도 많고. 그래도 일산하면 가장 먼저 손에 꼽으라면 호수공원 아닐까 싶다. 근데 일산 사는 사람 중에서도 호수공원에 노래하는 분수대 안 가본 사람들 꽤 있더라. 좋은데. 간만에 일산, 파주 지역에 동생들이랑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돗자리 깔고 맥주 마셨네.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과 연결된 쪽(왼쪽 사진), 도로로 연결된 쪽(오른쪽 사진) 사진이다. 이쁘다. 저녁 노을이 질 때 즈음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이런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노래하는 분수대는 음악과 함께 분수대와 여러 색상의 조명과 함께 멋스런 광경을 연출한다. 이게 운영하는 시간이 있으니 시간 맞춰서 가길. 이번에 갔을 때 보니까 음악은 8시 ..
화이트/그레이/네이비 스트라이프 커스텀 셔츠 by 밀레타 내 고객들 중에 젤 잘 생긴 녀석이 있다. 딱 보면 잘 생겼어. 게다가 몸짱이야. 그래서 커스텀으로 옷을 해입어야 하는 거다. 물론 캐쥬얼이야 기성복을 사겠지만. 이 녀석 친동생이 아이돌이다. 여튼 코로나 때문에 한국 못 들어오다가 코로나 제한이 완화되면서 한국에 들어와서 이것 저것 맞춰서 갔는데, 그 중에 셔츠 세 벌이다. 그래도 초창기 고객이고, 우여곡절 끝에 본인이 원하는 핏을 찾고, 시간이 흘러 조언한 게 무슨 의미인지를 또 깨우치고 지금까지 제작했던 옷 수선까지 해갔지. 다 때가 있는 법이다. 받아들일 때가 안 되면 얘기해줘도 안 듣지. 밀레타 원단은 모두 다 밀레타다. 이태리 브랜드? 영국 브랜드? 아니다. 체코 브랜드다. 그런데 내가 이걸 추천하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양 많고 맛있는, 24시간 운영 일산 라페스타 짬뽕집 @ 이화원 짬뽕 보통 내가 속한 D2 셀은 의정부에서 모이는데, 한 번 교회(교회는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모여 저녁 식사는 라페에서 하기로 했다. 교회에 갔더니 D14 셀도 교회에서 하길래 함께 셀 모임하고, 지금은 다른 교회 다니시는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라페스타에 위치한 이화원 짬뽕집에 간 것. 사실 엄밀하게 얘기하면 라페스타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 근처를 보통 라페스타라고 부른다. 길 건너편 술집 많은 데도 라페스타라 부르거든. 이 주변에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이 몰려 있는데, 이화원 짬뽕도 마찬가지로 24시간이더라. 짬뽕 전문 셀 모임을 했을 때 찍은 사진인데, 짬뽕만 파는 건 아니다. 그 날도 요리 두 개 시켰으니. 근데 메뉴판 보면 확실히 짬뽕집이라고 할 만큼 메뉴 시작부터 짬뽕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어. 게..
내가 요즈음 블로그를 다시 신경 쓰는 이유 #0 재작년에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다. 뭐 상황적으로 힘든 거야 살면서 겪어본 거지만 답이 없는 문제를 맞닦드렸을 때는 뭐 어떻게 해야할 지. 아들 문제다 보니까 그런 거. 그러다 작년에 좀 정신 차렸지. 상황적으로는 더 심각해졌지만 세상 만사 마음 먹기 나름이더라. 원래 내 스타일이 정공법이라 그냥 부딪히면서 해결하고, 뭐 어려운 일이라 해도 대수롭지 않게 해결하면 되지 하는 스타일인데 재작년에는 자존감, 자신감 다 바닥이었었지. 그도 그럴 만한 게 일이 안 풀리는 게 오래 지속되면 누구든 그렇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라고 별반 다를 거 없어. #1 여튼 작년에 좀 정신 차리고 나서 11월부터 사람들 만나기 시작했지. 확실히 사람은 사람들 속에 있어야 사람다워져. 혼자 있으면 잡생각 많고, 안 ..
의정부 오리 맛집 @ 나눔터 오리 항상 수요일이 되면 교회 셀 모임을 나간다. 아 블로그에는 내가 교회 다닌다고 언급 안 했지. 이것도 포스팅 해야겠네. 하나님을 믿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서 나간다. 특히 한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가 마음을 움직이게 해선데, 그게 의정부 한서중앙병원 지구덕 병원장님이다. 원래 내가 사는 곳이 일산이면 가까운 셀에 소속되어야할 건데, 의정부 셀에 소속된 이유는 한서중앙병원이 아들 진강이가 입원했었던 병원이었기에 그 접점으로 나를 돌보게 된 것. 여튼 이번 주 수요일 셀 모임은 지구덕 원장님과 나 둘 밖에 없었다. 비와도 다들 잘 나오시더니 이 날은 공교롭게도 그렇더라. 내가 온다고 괜히 모임을 하는 건 아닌가 싶은 미안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도착하기 전에 다 결정된 거라고 하시고, 나 또한 도착 전까..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간 @ 일산카페 '커피실험실 나오' 나는 커피 맛 모른다. 그냥 누나들 만나서 풍동 애니골에서 저녁 먹고 커피나 한 잔 하자고 해서 따라갔을 뿐. 그리고 비록 제목은 이러하지만 카페 리뷰를 남기려고 적는 게 아니다 보니 카페 사진 거의 없다. 그냥 그 날 카페에 간 걸 기록하는 것일 뿐. 난 커피 맛 몰라 난 커피 맛 잘 모른다. 그 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난 거의 안 마신다. 물론 내 취향을 모르고 아아를 시켜서 가져왔다면 마시긴 한다. 그나마 아아는 마실 줄 알지만 선호하지 않을 뿐. 난 달달한 커피가 좋다. 그래서 보통 업체를 가게 되거나 해서 "커피 드실래요?" 하면 난 "전 믹스로 주세요" 한다. 여름이면 달고나 커피. 카페에서는 카라멜 마끼아또. 카라멜 마끼아또가 없으면 그 카페에서 가장 단 커피를 물어보고 시키고 좀 덜 달다..
까늘레, 마들렌, 휘낭시에 (구움과자 박스) + 밀크 티 @ 일산 카페 '카페 소비' 선물받았다. 개봉하기 전까지는 뭔지도 몰랐다. 일산 어느 골목길에 잠시 정차하더니 잠시 뒤에 나타나 차 뒷자리에 뭔갈 놔두면서 나중에 먹어라더라. 개봉하기 전까지 그게 뭔지도 몰랐다는. 뒷자리에 놔두면서 밀크 티 노카페인 어쩌구 저쩌구 얘기만 기억 남. 구움과자 구움과자. 이런 걸 구움과자라고 하나? 빵 아냐 싶긴 했지만 여튼 뭔가 정성이 가득한 느낌이다. 포장부터 시작해서 뭔가 다른 느낌. 왜 초콜렛도 수제로 만드는 데 있잖아? 그런 느낌? 그러고 보니 선물해준 누나 이름도 '정성'인데. 같은 행위라 하더라도 애정을 얼마나 쏟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면 달라보인다.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 비록 작지만 나는 애정을 쏟고 진심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 스마트 스토어(ht..
탑건: 매버릭 - 남자 영화라고? 내겐 로맨스물이던데 ★★★★ #0 본 지는 좀 됐다. 개봉한 주의 주말에 일산 CGV IMAX 관에서 봤으니. 는 혼영을 했지만 이건 친구랑 둘이서 봤다. 남자다. 주변에선 그런다. 남자 둘이 영화 보는 건 아니지 않냐고. 므? 워때서? 그래도 팝콘 이딴 거 안 먹었다. 팝콘 먹으면서 남정네 둘의 손등이 스치는 그런 불상사는 바라지 않았기에 ㅎ #1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기대 이상이라는 말은 솔직히 못하겠다. 물론 재밌다. 코브라 기동이며, 도그 파이트도 볼 만하고. 가 탱크전의 묘미를 보여줬다면 은 공중전의 묘미를 보여줬달까? 영화 후에 유투브에서 본 영상 중에 현업 엔지니어와 공군 조종사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래도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는. #2 은 의 오마쥬를 많이 담고 있는데 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듯. 뭐 영화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