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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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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생각나는 양꼬치 @ 일산 하이청 양꼬치 & 훠궈 가끔씩 뭐 먹을까 하다가 양꼬치가 땡길 때가 있다. 근데 신기한 게 대부분의 양꼬치 집은 화교가 운영하는 데가 많은 거 같고, 메뉴도 거의 다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이. 일산에 양꼬치 맛있게 하는 데가 있긴 한데, 여기는 집 근처에 있는 하이청 양꼬치 & 훠궈다. 여기도 화교가 운영하는 듯. 말하는 어조를 보면 화교 같은. 양꼬치 종류가 세 종류던데 여기서 추천하는 건 하이청 양꼬치. 음식점명에 있는 하이청이 붙은 거 보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 가격은 일반 양꼬치랑 똑같아서 이걸로 시켰는데. 희한한 게 양꼬치는 먹으면 별로 배가 부르지 않아 근데 먹다 보면 질려. 희한하지. 물론 많이 먹을 때는 혼자서 3인분 먹기도 하는데, 이 날은 아들과 함께 교회 저녁 예배 끝나고 오는 길에 먹은 거라 적당..
소고기는 추천, 숙성회는 비추 @ 일산 야다이 오랜만에 친구랑 한 잔 한다고 이자까야를 예약해뒀네. 일산 라페스타 쪽에 있는 이다이라는 곳. 사실 여기 라페스타라고 할 순 없는데 보통 일산 사는 사람들이면 다 알겠지만 라페스타 지나 술집 많은 데까지를 라페스타라고 부른다. 이자까야 몇 군데 있는데, 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룸이 있어서 조용하게 얘기하기 좋다는. 일식 화로구이 일품 진로 1924에 토닉 워터 그리고 레몬까지 해서 언더 락으로. 난 소주는 이렇게 밖에 못 먹는다. 내가 이렇게 소주 먹는 걸 가르쳐준 누나 왈, 다른 술이랑 섞어 마시면 안 된다고. 이렇게 마시면 이것만 마셔야 한다고. 여튼 뭐 이 날 마시는데 술 안 취하더라. 분위기 떄문에 그런가. 첨엔 소고기 숙주볶음을 안주 삼아 가볍게 마시다가 배를 채워야겠어서 시킨 일식 화로..
아들과 함께 스크린 야구 @ 레전드야구존 라페스타 예전부터 아들이 스크린 야구하러 한 번 가자는 얘기는 했었다. 그러다 최근에 동생들이랑 모여서 놀다가 게임비 내기로 스크린 야구하러 간 적이 있는데 재밌더라. 그래서 바로 아들보고 스크린 야구하러 가자해서 갔다. 라페스타에 여러 군데 있던데, 동생들이랑 간 데는 다함께야구왕이었고, 이번에 아들과 함께 간 데는 레전드야구존. 다함께야구왕보다 레전드야구존이 더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뭐가 더 좋은 건지 모르겠더라. 오히려 다함께야구왕을 운영하시는 분이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좀 더 친절한 거 같은 느낌? 여튼 시스템은 비슷하던데 가격 매기는 방식이 좀 다르다. 다함께야구왕은 6이닝이 있어서 적당했는데, 레전드야구존은 6이닝이 없어. 그래서 7이닝으로.난 아마, 아들은 루키다함께야구왕이든 레전드야구존이든 ..
웨이팅해야 먹을 수 있는 돈까스 @ 일산 웨스턴돔 만돈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돈까스가 있다. 예전에 홍대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는 근처에 맛나는 돈까스 집이 있어서 종종 이용했더랬다. 그런데 지금 있는 라페스타에는 내 입맛에 맞는 집이 없다. 웨스턴돔에 유명한 돈까스집 만돈이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좀 거리가 있고, 간다고 해도 일단 여기 웨이팅 없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일단 나는 웨이팅을 한다고 하면 안 먹는다. 예전에 군산에 갔을 때 3대 빵집 중에 하나라는 이성당에 갔다가 줄이 엄청 긴 걸 보고 내가 이걸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이 맛이 엄청나게 특별할까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어느 정도면 모르겠지만 기나긴 웨이팅이라고 하면 그게 정말 다시 못볼 맛이라 하더라도 난 패스다. 지나갈 때마다 한 번 먹어보려고 하..
친구 지인이 운영하는 동네 맥주집 @ 일산 대화동 큰별맥주 가까운 곳에 친구의 친한 형이 운영하는 맥주집 있다 해서 지난 주에만 두어번 가봤다. 사실은 친구의 한 마디가 발걸음을 옮기게 만들었지. "알바가 이쁘대" ㅋ 여튼 한 번은 갑자기 치맥하고 싶다고 하는 파주 동생이 할리를 끌고 와서 마셨고, 한 번은 일산 동네 동생들이랑 간단하게 저녁 후에 치맥 한 잔 했다. 추천 안주 여기 청양 어니언 치킨 맛있다. 치킨도 바로 튀기는 듯하고, 소스도 달달하니 맛있고, 청양고추가 있어 소스의 달달함을 좀 희석시켜주는. 두번째 갔을 때는 같은 거 말고 다른 거 먹어보고 싶어서 크림 어니언 치킨 시켰는데, 청양 어니언 치킨이 더 나은 거 같다. 맛은 비스무리. 청양 어니언 치킨이 1,000원 더 비싼 23,000이지만 이걸 추천한다. 모듬마른안주는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일산 풍성한 교회 남성 공동체 모임 요즈음 일주일에 한 번 빠지지 않는 모임이 있다. 바로 일산 풍성한 교회 셀모임. 요즈음은 셀모임이라 부르는 데가 많더라. 내가 어렸을 적 교회 다닐 때는 구역예배라고 했는데. 나는 남D2 셀이다. 여기에 한서중앙병원 병원장이신 지구덕 집사님이 리더로 있어서 여기 소속된 듯. 여튼 셀모임에는 여자 한 명 없이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꾸준히 나간다. 주변에선 이해 못 하지? ㅎ 셀모임 보통 셀모임이라 하면 인근 지역에 소속되는 게 일반인데 나의 경우에는 진강이가 입원했던 데가 한서중앙병원이었고 이러한 연결 고리 때문에 나를 담당(교회에서는 섬김이라고 부른다)을 지구덕 병원장님으로 하신 듯 싶다. 근데 그게 신의 한 수라고 해야할까? 아마 지구덕 병원장님 아니었다면 내가 그렇게 셀모임 나갔을까 싶은..
대형 식물원 카페 @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 요즈음 리스트업해둔 카페 찾아다니면서 사진 찍곤 하는데, 여기는 기존에 가봤던 곳이긴 하나, 사진 찍어둔 게 없어서 일산 동생들이랑 베이커리에 커피 마실 때 여기로 약속을 잡았던 것. 사실 포레스트 아웃팅스와 같은 식물원 카페는 여기 말고도 비슷한 컨셉트의 카페가 여러 군데 있다. 나는 파주에 두 군데 정도 안다. 그래서 비슷한 컨셉트의 카페를 굳이 시간 내서 가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여기는 그래도 내가 일산 살다 보니 가까워서 다시 찾은 거. 나는 한 번 갔던 데를 다시 방문하기 보다는 새로운 데를 가는 게 낫다고 보는 입장인데, 함께 하는 이들이 안 가본 곳이라고 하면 같이 갈 수는 있지~ 식물원 실내 크다. 많이 크다. 일반 카페 수준이 아니다. 그러니 대형 카페지. 좀 크다는 카페 1층, 2층..
사진 찍으러 한 번 정도 가볼만한 카페 @ 파주 말똥도넛 디저트타운 원래는 일산에 패피 모임의 누나가 운영하는 원 테이블 식당 가려고 누나들 일산 온다했는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쉬는 날이라 하네. 어디 갈까 하다가 내가 리스트업해뒀던 카페 리스트 중에서 픽한 데다. 핑크홀릭 누나가 있어서 픽한 건데, 누나들은 그닥 반응 좋지 않네. 왜? 너무 음료가 달고, 도넛도 그리 맛있다고 할 순 없고(달아서), 애들이 좋아할 인위적인 분위기라서. 아무래도 자연을 좋아하고 커피도 좋은 원두의 커피만 마시고, 단 거보다는 건강에 좋은 걸 먹는 누나들이다 보니 그런 듯. 난 생각해서 픽했더만. 쩝. 핑쿠 핑쿠 핑크색만 있는 건 아니지만 압도적으로 핑크색이 많아 핑크홀릭이라면 가볼 만하지 않을까 한다. 누나들의 취향이랑은 맞지 않았지만 들어가보니 평일인데도 사람 많더라. 특히나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