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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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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설민석 석사 표절 논란, 공인이면 표적되는 겐가? #0 내가 석사 학위 코스를 안 밟아봐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내 주변에 석사 학위를 밟은 사람들을 보건데, 우리나라 석사 치고 석사 논문 표절 아닌 사람 있던가? 뭐 대수롭지도 않은 일을 갖고 공인이라서 그렇게 표적이 되는 건가? 솔직히 말해서 석사 그거 뭔가 더 연구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취직 안 되어서 도피처로 석사 코스 밟는 사람, 취직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타이틀 하나 더 따야겠다는 생각에서 석사 코스 밟는 사람 많았거든. 그렇게 연구 좋아했으면 석사 이후에 박사까지 갔겠지.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게 취직을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아서 아닌가? 뭐 사정이야 저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 #1 게다가 석사가 뭐 대단한 타이틀인가? 막말로 교수 시다바리 ..
인 타임: 돈이 곧 시간인 독특하다 못해 끔찍한 세상 #0 영화를 보는 순간, '발상 독특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우리는 얘기하곤 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다고. 그 중에 하나가 시간일텐데,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세상은 다르다. 시간=돈이니까. 커피를 마실 때도 시간으로 산다. 그 시간이란, 내가 25살이 되었을 때 1년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 시간을 다 쓰게 되면 죽는다. 일을 해서 버는 돈이 곧 시간이다. 즉 일해서 시간을 벌어 생명을 연장한다는 얘기. 임금에 비해 물가 상승이 더 높으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꼴이다. #1 게다가 영화에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된다. 25살이 되면 노화가 멈춘다. 고로 부자면 늙지도 않고 평생 젊게 사는 거다. 독특하다 못해 끔찍한 세상이 되는 셈이지. 이런 설정만 봐도 이 영화가 주..
쿼바디스: 네로 황제가 통치하는 로마 시대의 베드로 순교를 다룬 종교 영화 (1951) #0 유명한 고전인데, 이제서야 봤다. 여러 고전들을 많이 봤지만, '쿼바디스'를 안 봤던 이유는 종교 영화라서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 또한 딱 종교 영화. 그리 따지면 '십계'도 종교 영화긴 하지만, 그건 내가 챙겨서 봤다기 보다는 어렸을 적에 TV에서 종종 방영해줬기 때문에 본 거였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전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벤허'가 탑인 듯. #1 제목인 쿼바디스(Quo Vadis)는 '어디로 가시나이까?'란 뜻. 베드로가 그리스도에게 했던 질문인데, 이는 영화 속에 잘 나타난다. 영화의 원작이 소설이라고 하는데, 뭐 성경을 기반으로 한 거에 대해서는 It's OK라 하더라도 역사적 왜곡이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지적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역사 소설이나 역사를 배경으로..
역시 KT답다 그러니 내가 이용 안 하지 #0 예전에는 핸드폰 때문에 KT를 이용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맘에 드는 핸드폰이 특정 통신사에서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었던 시절의 얘기. 그러다 그런 게 별로 무의미해지고 난 다음에는 통신사별로 가격을 따져보고 현재는 LG 사용한다. 꼭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KT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소비자 기만 행위 비스무리한 행태를 많이 보였다. 뭐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신규 가입자에게만 혜택을 주고 기존 고객에게는 전혀 혜택을 주지 않는 거야 대부분 비슷한 행태이긴 한데, 유독 KT는 양아치스런 행태를 많이 보여서 KT는 절대 이용 안 한다. 이번 건만 봐도 KT 입장에서 고지할 대로 고지했다고 하지만, 이건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식이다. 역시나 KT스럽다. #1 만약 신규 상품 출시..
스마트핏, 패턴, 핏 선호도, 체형 등 #0 확실히 이런 건 있는 거 같다. 다른 어떤 데에도 다 마찬가지라 느끼는데, 처음에 보면 아주 힘들 거 같은 것도 한 번 해놓고 나면 크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그 다음에 그런 힘든 게 있어도 해봤던 경험이 있으니 또 도전적으로 하게 되고. 지금 스마트핏이 그러하다. 머리 싸매면서 설계를 해두고 이제 개발 중에 있는데, 계산이 복잡하다. 헷갈리기도 하고. #1 단순히 치수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체형, 패턴까지 고려해야 하다 보니 기준 마련하는 데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저마다 선호하는 게 다르다는 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니 단순히 정량적인 게 아니라 정성적인 부분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었지. 처음에는 정량적인 부분만을 갖고 로직화해보려고 설계했다가 초기화시킨 이..
유어오운핏 스마트 핏? 인텔리전트 핏? #0 요즈음 코로나 때문인지 매출이 장난이 아니네. 휴가라고 생각하고, 내년을 위해 단단히 준비한다 생각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스마트 핏까지 개발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마트 핏이라고 해야할지, 인텔리전트 핏이라고 해야 할 지. #1 핏을 찾기 위해서는 알아야할 게 많다. 첫째, 부위별 치수 - 그런데 이게 공방마다 기준이 달라요. cm, in 이런 단위 말고 재는 부위가 달라. 둘째, 체형 특징 - 체형 보정을 위한 본인의 체형 특징을 알아야 한다. 셋째, 패턴 특징 - 옷의 설계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건 유저가 알 수가 없는 부분. 넷째, 핏에 대한 선호도 - 사람마다 핏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힘든 면이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로 이젠 스마트 핏을 개..
요즈음 스타트업은 개나 소나 AI란다 #0 내년부터는 단단히 준비해서 나갈려고 투자 관련해서도 이리 저리 자료를 취합하고 있다. 근데 재밌는 거는 개나 소나 AI란다. AI라는 뜻도 모르고 그냥 갖다 붙이면 AI가 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거를 극혐한다. 왜냐? 거짓 아닌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지레짐작 재단해서 뭐라 하기는 그렇다. 평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얘기지. 그러나 아닌 건 아닌 거거든. 물론 나도 특정 분야에서는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즉 내가 몰라서 떠들어댈 수도 있다는 얘기지. 그러나 그러다가 새로이 알게 되는 부분이 있으면 인정할 거 인정하고 더 발전해 나아간다. 그건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듯, 내가 말한 데에 대한 책임이다. 그렇기에 나는 예전부터 거짓이나 과장은 별로 안 ..
개편을 위한 설계는 다 반영했고 #0 3주 걸렸다. 3주 동안 밥 먹고, 잠 자는 시간 제외하고는 개발에만 전념했다.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를 다 접목시키면서도 관리의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래도 일전에 주문제작을 위해 고생하면서 만들어뒀던 게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었네. 물론 지금은 그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됐지만. 해놓고 나니 관리하는 나도 편하긴 하다. 개발할 때는 정말 복잡했는데. #1 이용하는 사람은 쉽게, 관리하는 사람도 쉽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신경 많이 썼다. 내년에는 달라지리라는 생각에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중. 원래 나는 개발할 때 뭐 끄적거리지 않는다. 끄적거리는 건 정리하려고 끄적거리는 건데(그러니까 뭐부터 해야겠다 해서 To do list 만드는 정도) 이번엔 설계할 때 많이 끄적거렸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