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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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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원하는 것을 알면 세상은 당신 것이다. 여성 마케팅 김미경 지음/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독서 계획에는 전혀 없었던 책이었다. 단지 내가 책임 편집을 맡고 있는 책의 주타겟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 시장에 대한 여러 책들 중에서 골라서 읽어본 것으로 2007년 11월 일 읽은 책이다. 총평 그동안 여성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책이다. 나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여성 관련된 책들을 이리 저리 찾아보다가 선택한 책이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들어볼 얘기들이 많았던 책이었다.(그러나 어떤 분은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이 다른 책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조금 있다 얘기할 생각이다.) 마케팅을 광의적으로 해석하면 이 책의 내용도 마케팅에 포함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마케팅 서적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는..
출판인들이 책을 안 읽는 이유 사실 처음에 출판사를 접하고 나서 출판사 사람들이 책을 많이 안 읽는 이유를 의아해했다. 책 내용에 대한 이해 없이 해당 책이 말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 없이 어찌 출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출판을 해보면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교정, 교열 작업을 하다보면 같은 글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독서를 위한 책 읽기와 교정, 교열을 위한 책 읽기는 다르다. 독서를 위한 책 읽기는 사색을 즐기기 위해 하는 행위라 편안하게 내용 위주로 보게 되지만 교정, 교열은 단어, 띄어쓰기, 일관성, 외래어 표기, 문장의 매끄러움, 문단의 구성, 레이아웃 등을 중심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텍스트 그 자체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본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텍스트가 싫..
올해 CEO들이 열광한 세 권의 책 남한산성 김훈 지음/학고재 얼마나 팔렸나? 35만 부 정도가 팔렸다. 올해 국내 소설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있다. 왜 열광하나? 매일매일 치열한 전쟁터인 비즈니스에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CEO들에게는 당시 난세였던 정국에서 인조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속의 리더십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보나? 역시나 경제/경영서를 주로 봐왔던 나라서 남한산성을 역사라는 프레임으로 보기보다는 역사를 상황으로 보고 인조와 참모들의 역할에 초점을 둔 경영의 프레임으로 보았었는데 많은 국내 CEO들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빗대어서 공감했던 부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내 리뷰 : 김훈이 "남한산성"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 삼국지 경영학 최우석 지음/을유문화사 얼마나 팔렸나..
강남 교보문고 책트리 이렇게 만들었다 강남 교보문고 입구에 있는 책트리입니다. 제가 속한 (주)북이십일의 대표브랜드인 21세기북스에서 책으로 만든 트리인데요. 장장 6시간에 걸쳐서 홍보마케팅팀, 영업본부 산하 관련 팀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트리 장식물 사러 갈 때는 저도 엉겹결에 술 사준다고 따라갔다가 일산에 있는 킴스클럽까지 따라가게 되었죠. ^^ 이 UCC를 제작한 친구는 작년 한 해에 잡지와 TV에도 얼굴이 나왔던 친구죠. 네이버 메인 화면에 동영상을 여러 번 띄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동네오빠". 정말 감각있는 친구입니다. 현재 21세기북스 홍보마케팅팀에 있죠. 저랑은 또 제가 개설한 독서클럽에도 참여하여 내년에는 다양한 UCC 제작을 할 예정~! 영상에 나왔듯이 한 해를 보내며 주변 분들에게 책 선물 어떠신지요? ..
ISBN 등록하는 방법 ISBN 코드는 10자리와 13자리가 있다. 10자리와 13자리 두 개가 있는 것은 뭐 별거 아니다. IP 개수가 모자라서 IPv6가 나왔듯이 워낙 책이 많아지다 보니 10자리로는 부족해서 13자리가 나온 것이고,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 한 책에 10자리와 13자리가 같이 표기되어 있는 것은 그 과도기 중에 10자리를 13자리로 변환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위에서는 13자리에 대한 표시가 978-89-954-3210-5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표기할 때는 978-89-출판사코드-출판사책번호-5로 표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위의 예에서 출판사의 고유번호가 954라고 한다면 978-89-954-3210-5 이런 식이다. 위의 그림에서는 숫자개수가 3-2-3-4-1로 되어 있는데 책에는 그렇게 표기가 ..
최신 긍정 심리학 책 "How to be happy" 오랜만에 책을 샀다. Positive Psychology(긍정 심리학) 책이다. 근데 공교롭게도 그래24에서 산 책이 도착한 날 같은 책이 도착했다. 어라~ 지식노마드에서 보내준 책이었다. T.T 그래서 한 권은 다른 사람 줘버렸다. 이 책은 행복이라는 것에 과학적인 접근을 한 책으로 심리학과 교수로 있는 소냐 루보머스키 교수가 18년간의 연구와 Psychological Bulletin에 기고한 연구 결과들을 근간으로 2년간의 집필을 거쳐서 만든 책으로 미국과 동시 출간되는 책이다. 미국에서는 펭귄 출판사에서 이 책을 내는데 2005년 계약금이 당시 50만불(당시 환율로 6억 수준) 정도 수준으로 화제를 모았다. 원제는 다. 저자는 2002년 템플턴 긍정심리학상을 수상한 신진 심리학자로 '행복'이라는 것..
아이를 가르칠 때의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 좋은 방법 경험적 결과 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아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깨닫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가만히 놔둔다는 것이 아니다. ^^ 논리적 결과 인과관계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결정은 아이에게 맡기는 방법이다. 결정에 따른 책임까지 지워야 한다. 다만 책임은 나이 수준에 적합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자칫 잘못하면 체벌로 오해할 수 있으므로 부모의 태도는 부드러워야 한다. 나쁜 방법 체벌 아이들이 벌을 받고서 고치겠다고 하기보다는 안 들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부모가 화나서 때리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분노를 푸는 바람직하지 못한 방식을 배운다.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잘못에 대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잔소리 이 말은 어중간한 ..
책 뒤의 추천사는 얼마? 책 뒤의 추천사는 얼마? 책 뒤에 추천사에도 돈을 지불한다. 몰랐다. 그런 줄은... 어느 정도 가격인가? 그거야 추천해주는 사람의 인지도에 따라 다르다. 통상 20만~5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100만원을 주는 경우도 있단다. 100만원을 주는 사람은 유명한 사람이다. 책을 참 찍어내듯 많이 내는 사람이다. 아는 사람 알겠지만 그 사람의 책은 난 읽지도 않는다. 별로 배울게 없어서다. 내 리뷰들을 꼼꼼히 보다 보면 그런 사람이 몇 명이 있다. 그 중 한 명이다. 추천사 하나에 100만원이라... 블로거들 사이에서 콘텐츠 생성하고 돈을 주는 것에 대한 포스팅도 본 듯 한데 뭐 오프라인에서는 이런 식으로 비일비재한 것을... 그런 것을 일반 블로거에게 한다고 그게 뭐 대수냐는 생각이 든다. 물론 추천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