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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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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제국 4부 - 거대한 역전: 차와 아편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 질서 #0 4부는 동양과 서양의 충돌. 아편 전쟁에 대한 얘기다. 자급자족이 가능했던 중국은 굳이 개척을 할 필요가 없었고, 그렇지 못한 유럽은 개척을 해야 했기에 배에 투자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1부에서 언급했던 정화 선단과 같이 대항해 시대의 초창기에는 중국도 엄청난 함대를 갖고 있었지만, 니즈가 부족해서 인지 더이상의 발전이 없었던 반면, 유럽은 달랐다. 게다가 증기기관까지 발명되면서 더욱더 격차는 벌어지고 만 것. 이로 인해 중국에겐 흑역사고 세계사에선 세계의 주도권이 동양에서 서양으로 바뀌게 되는 거고. #1 차 유럽에서는 차보다는 커피가 더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은데, 차가 유행하게 된 배경이 있다. 당시 영국에서 남성들은 커피하우스에 출입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었던 반면, 여성들은 ..
이건희 에세이에 있는 마음에 와닿는 문구 관리의 실패는 언제라도 회복 가능하지만 방향을 잘못 설정한 전략의 실패는 회사를 망하게 할 수도 있다. #0 그래서 삼성의 두뇌는 기조실이었던가? 여튼 요즈음 오락가락한다. 아들 코로나 확진 판정받아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을 때 많은 생각을 하고 안에서 이리 저리 전화도 많이 하고 마음도 다스리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전하다. 아직까지 자가 격리 중이다 보니 움직이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핑계는 하고 싶지 않다. #1 살면서 힘든 순간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이 들면서 그런 순간을 받아들이는 게 젊었을 때와는 다르더라. 그만큼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다는 생각이 강박관념으로 자리하는 듯 싶다. 또한 내 경험상 30대까지는 잘 못 느꼈지만 40대가 되면서 느끼는 게 좀 ..
바다의 제국 3부 - 뒤바뀐 운명: 대영제국 산업혁명을 이끈 면직공업 #0 3부에서는 대항해 시대의 후발 주자인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얘기다. 시대로 보면 17세기 정도로 세 국가 모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면서(영국 1600년, 네델란드 1602년, 프랑스 1604년) 대항해 시대는 끝을 향하게 되는데, 3부에서 보면 영국 중심으로 얘기가 펼쳐진다. 네델란드 얘기도 조금 나오긴 하지만 프랑스 얘기는 거의 안 나와. 왜냐면 영국과 네델란드는 무역에 중점을 뒀던 반면, 프랑스는 식민지 개척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방향이 좀 달랐지. 여튼 이번 편에서의 키워드는 육두구, 면직물, 동인도회사, 캘리코 , 산업혁명 정도 되겠다. #1 육두구 인도로의 새로운 항로를 개척한 이후로 공급이 많아진 후추의 가격은 떨어지고, 고급 향신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는데, 그게 바로 육두구다. 껍질..
바다의 제국 2부 - 부의 빅뱅: 설탕이 가져온 대혁명 #0 2부 주요 키워드라고 하면 설탕,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스페인, 노예 정도 되겠다. 대항해 시대하면 떠오르는 두 국가.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 중에 1부에서는 포르투갈을 다뤘다면 2부에서는 스페인을 다룬다. 물론 영국도 다루긴 하지만 영국이 대항해 시대의 시발이 되는 국가는 아니지. 스페인과 포르투갈 잘 나가니까 경쟁하듯 달려든 거라. #1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포르투갈에 바스쿠 다 가마가 있었다면, 스페인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있었다. 콜럼버스는 사실 스페인 사람이 아니라 이탈리아 도시 국가인 제노바 공화국 출신이다. 또한 처음부터 스페인에 제안을 했던 게 아니라 포르투갈에 제안을 했는데 거절 당해서 스페인에 제안해서 인도 항로 개척을 한 거였고. 스페인과 계약한 게 획득한 거의 10%를 자신의..
바다의 제국 1부 - 욕망의 바다: 대항해 시대의 시작을 알린 향신료 #0 이번 주말에 본 다큐는 KBS 명작 다큐 4부작이다. 연대기적인 순서지만 각 편별로 꼭지가 있다. 그 중 1부 제목은 욕망의 바다인데, 다루는 내용은 대항해 시대. 키워드는 대항해 시대, 후추, 바스쿠 다 가마, 포르투갈 정도 되겠다. 이 다큐 4부작을 보면 서양보다 더 발달했던 동양이 서양에게 패권을 넘겨주는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니 한 번 보길 권한다. 재밌다. 물론 취향에 맞아야겠지만. #1 후추 대항해 시대(Age of Discovery)의 서막은 후추 때문이었다. 당시 인도가 원산지인 후추는 비쌌다. 근데 꼭 후추가 필요했을까?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 필요했었다. 현대에 조미료를 사용해서 맛을 내는 것처럼 당시엔 향신료를 써서 맛을 냈던 건데, 그 맛을 보고 나면 또 먹고 싶다 보니 ..
코로나로 인한 격리자 생활지원금 또는 유급휴가비용 지원 #0 8월 26일~8월 29일: 집에서 자가 격리(아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8월 29일~9월 06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아들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보호자 자격으로 함께 입소) 9월 06일~9월 20일: 퇴소 후 지침에 따라 14일간 집에서 자가 격리 --- 총 격리 기간: 26일 뭐 어제 보니까 방송에서도 나와 똑같은 케이스에 대해서 의사가 나와서 이게 뭐냐고 하는 얘기하더라. 내가 블로그에 적은 내용하고 똑같애. [기타/건강] -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해제 vs 밀접촉자의 격리 해제 이해가 안 가는 지침이라 나도 황당했었지만, 전화기 붙들고 담당자랑 싸워봤자 답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담당자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 코로나 때문에 짜증나는 사람들 짜증 섞인 얘기도 들어야 하니 그네들도 힘들겠지..
세 번의 코로나 검사, 모두 음성 #0 첫번째: 아들 확진 판정 받은 날, 음성 판정 두번째: 아들의 보호자 자격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아들과 함께 들어간 3일 후, 음성 판정 세번째: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하기 전날, 음성 판정 지금까지 나는 총 세 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생활치료센터 퇴소하기 전날 받은 코로나 검사는 결과를 통보 안 해주길래 확인해봤더니 음성 판정이더라. 이게 생활치료센터에 있을 때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담당하는 거고, 그 밖으로 나오면 관할이 보건소라 그런 듯. 생활치료센터에는 결과를 통보한 듯한데 나한텐 통보를 안 해줘서 내가 알아봐야 했다는. #1 코로나 검사 받아보면 알겠지만 면봉 같은 걸 코 깊숙이 넣는다. 하고 나면 재채기 나오지. 그리고 다른 면봉으로 입 속 깊숙이 넣는다. 자칫하면 구역질 나올 거 같은. 검..
유어오운핏 9월 프로모션, 에스코리알 반값(50%) 할인 #0 올해 들어서 수미주라나 비스포크나 만족도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수미주라의 수선은 거의 없고, 있어도 옵션 미스로 인해(옵션이 많으면 수작업이다 보니 이런 미스는 아무리 줄일려고 해도 줄이기가 힘든 거 같다. 그래서 옵션을 많이 안 두는 게 사실 상책인데 그건 유어오운핏의 차별화니 버릴 수도 없고 ㅠ) 검수 시에 리턴하는 경우는 있어도 말이다. 그만큼 이젠 노하우가 쌓여서 제작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된 지 오래도 그간에 데이터도 많이 축적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을 하려고 준비중이고. 여튼 이번 프로모션은 비스포크 고객들을 위해서 준비한 프로모션이다. 일반적인 가격으로는 쉽게 범접하기 쉽지 않은 초고가 원단이라 이런 기회에나 득템해보라는 의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