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해제 vs 밀접촉자의 격리 해제 #0 8월 25일: 아들 코로나 확진 판정, 가족 모두 코로나 검사 8월 26일: 가족 모두 코로나 음성 판정 8월 29일: 아들 무증상 확진자로 구분되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혼자 보내기 그래서 나 또한 보호자 자격으로 입소 9월 1일: 아들과 함께 들어온 나는 코로나 재검사 9월 2일: 다시 코로나 음성 판정 9월 5일: 나만 퇴소 전 코로나 검사 9월 6일: 퇴소 #1 9월 6일 현재 상태 아들: 무증상 확진자로 확진 판정 이후 추가 검사 없었음, 격리 해제, 일상 생활 가능 가족: 밀접촉자로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 자가 격리 중, 격리 해제일 9월 11일 예정 나: 밀접촉자로 최종 접촉일(9월 6일)로부터 14일 자가 격리 시작, 격리 해제일 9월 20일 예정 #2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해제 무.. 생활치료센터 퇴소, 격리되면서 얻은 세 가지 #0 9월 6일부로 퇴소했다. 아들 때문에 보호자 자격으로 함께 들어가서 들어간 지 8일 정도 되어 나온 듯.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계속 무증상일 경우 확진 판정 받은 일로부터 11일째 격리 해제된다. 그래서 일찍 나오게 된 것. 그런데 아직 가족들은 자가 격리 해제 안 됐다. 9월 11일까지다. 웃기지. 무증상 확진 판정 받은 사람은 격리 해제됐는데, 밀접촉자는 더 엄한 격리 상황이니. #1 생활치료센터 들어갔을 때 룸에 이것 저것 있더니(개봉조차 하지 않은 세탁 표백제도, 물 먹는 하마도 있었네) 나올 때는 퇴소 킷이라고 해서 뭔가를 주더라. 내용물을 보면 이것 저것 담겨 있던데 정부에서도 참 이런 거 운영하면서 쓰는 예산이 만만치 않을 듯 싶다는 생각은 든다. 고로 서로 서로.. 구르카란 바지의 어원이 된 구르카 용병에 관련한 다큐 #0 요즈음은 이상하게 영화 잘 안 보는 거 같다. 예전에 영화 많이 볼 때는 시간 나면 틈만 나면 영화 보곤 했는데, 요즈음은 영화 말고 다큐를 보게 되는 듯. 뭐랄까 픽션보다는 넌픽션이 더 현실감 있고 얻는 게 많다고 할까? 글쎄 나이가 들어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만. 이번에 본 건 구르카 용병 선발에 대한 다큐다. 구르카 용병에 대해서 궁금해서 찾아본 게 아닌데, 구글의 추천 알고리듬이 내가 다큐를 좋아하다 보니 보여준 게 아닌가 한다. 구르카 용병이라길래 무심코 클릭했다가 그냥 죽 보게 되었다는. #1 이게 구르카 바지다. 영국의 구르카 용병이 입던 바지를 복식화하여 만든. 이런 바지는 보통 자켓 없이 바지만 입고 다닐 때 바지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넓은 허리 밴드와 양 사이드 버클 밴드, 두 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여러 도시락을 먹다 보니 #0 생활치료센터에 있으면 항상 도시락을 배급해준다. 먹기 싫다고 해도 갖고 들어가야 되고, 안 먹는다 하더라도 갖고 들어가서 폐기물 처리 해야 한다. 여튼.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 도시락을 먹게 되었고,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더라. #1 브랜드가 있었던 건 본도시락이 유일했고, 나머지는 브랜드가 없었던 도시락들. 아무래도 본도시락이 제일 비싸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에는 격리자들이 많이 없어서 본도시락이 나왔다가 많아져서 단가 저렴한 일반 도시락으로 변경한 건지 아니면 계속 같은 도시락 먹다 보면 질리니까 바꾼 건지는 내막을 모르니 알 수가 없지만, 음식의 퀄리티가 다른 걸 보면 본도시락이 가장 비싸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2 근데 아무리 국가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 사태라 하더라도 이런 거 국가에서.. 다큐 시선 - 또 다른 세상, 교도소 #0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다 보니 교도소 생활이 궁금해서 찾아본 다큐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는 게 상당히 갑갑하다 보니 교도소 생활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교도소 생활보다는 낫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본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본다면, 교도소 생활 정말 할 게 못 되는 듯. 내가 뭣도 모르고 교도소 생활과 비교했던 듯 싶다. #1 몰랐는데 다큐 보니까 우리나라 수감자들에 비해 교정 시설이 부족해서 수용 최대 인원을 이미 초과한 상태란다. 수감할 범죄자들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안 나오니 뭐 확인할 수가 없고, OECD 평균이 97%인데 우리나라는 114%. 갇혀 있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스트레스인데, 좁은 공간에서 십여명이 생활하고, 화장실 하나를 십.. 올해는 수미주라나 비스포크나 만족도가 100%에 가깝네 #0 올해 초반부터 제작 안정화된 이후로는 수미주라나 비스포크나 불만족 사례가 안 나오고 있다. 피드백을 받다 보면 재미난 게 표현이 좀 다르다. 수미주라는 잘 맞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반면, 비스포크는 확실히 다르다, 엄청 편하다, 감긴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1 한 때 수선이 많았던 수미주라. 지금은 직봉이라 하더라도 수선이 되는 경우가 제작 안정화된 이후로 없다. 이유? 그만큼 노하우가 쌓여서다. 그동안 고생하면서 원인을 찾고, 그걸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덕택에 이뤄낸 성과다. 그래서 이제는 제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다. #2 이제 맞춤이라는 거에 있어서 해볼 거 다 해보고 나니 보이는 게 좀 달라진다. 만약 이런 시각을 갖고 처음에 유어오운핏을 만들었다면, 이렇게 만들지는 않았을 건데 ..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으니,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0 생활치료센터 들어온 지 일주일 정도 된 듯 하다. 나야 코로나 음성 판정 받았지만, 아들 혼자 생활치료센터 보내기 좀 그래서 같이 들어온 거다. 고등학교 1학년이면 다 컸다고 할 수 있지만 내 아들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내가 보호자 자격으로 같이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온 거고. #1 내가 있는 곳은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 일산 설문동에 있는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다. 들어오기 전에 기사 검색해보니 경기도에서 확진자 급증하면서 격리 시설 모자라서 삼성에서 지원한 시설. 요즈음 들어서 많이 드는 생각이지만 일단 돈은 많고 봐야 한다.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2 맨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낌이 마치 군대 훈련소 들어가는 것처럼 뭔가 통제되고 갑갑한 느낌. 문을 열고 복도를 걸어다닐 수도.. 아들 코로나 확진 판정, 종교와 정치 #0 아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이유는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서다. 혹시나 해서 일단 검사받으라고 했었는데, 결과가 양성 반응. 그래서 확진 판정을 받은 그저께 역학조사관으로부터 여러 차례의 전화를 받았고, 내가 아는 바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해줬다. 게다가 가족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는 어제 받았는데 다행스럽게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1 독실한 크리스찬인 아들. 목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 취미 생활이 주보 보면서 혼자서 설교하고 유투브 틀어놓고 찬양하는 걸 즐기는 아들이었기에 좋은 목사님 만나서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시간만 나면 교회에 가는 걸 뭐라 하진 않았다. 집에 있는 걸 싫어하고 항상 밖에서 나돌아다니는 걸 워낙 좋아하는 녀석인데,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니..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7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