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2133)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던 <생각의 기술> [자기계발] 생각의 기술 김재은 지음 | 태웅출판사 | 1995년 07월 6,000원 5,400원 (10% 할인) | 160원 (3% 적립) 예상출고일 : 72시간 이내 2004년 12월 9일 읽은 내가 최초로 읽은 eBook 이다. 예전의 나는 방법, 기술, 테크닉 이런 류의 것들을 좋아했다. 그러나 철학적인 사고 방식으로 바뀌면서 기술보다는 직관이 더 중요하고 기술 위의 것에 더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시중에 많이 나오는 어떤 기술론적인 책이나 방법론적인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경영의 석학들이 낸 이론서적이 아닌 자기계발류의 서적 중에서 특히나 많다. 이 책 또한 그런 류로 보인다. 다 읽고 난 다음에 내가 얻은 것은 책의 마지막 뒷부분 정도 밖에는 사실 없었다. 나머지는 솔직히..
[독서학] 독서 권수가 중요할까? 질이 중요할까? (1편) 독서 붐이 생기는 바람직한 현상 속에서(자기계발 붐) 일부 언론에 노출되면서 마치 독서를 엄청 하는 양 비춰지는 것을 보면서 우스워서 한 마디 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TV 에서 어린 애들이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벌써 1,000 권 넘게 읽었다고 하는 그런 기사 내용을 보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독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나, 진정한 독서를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다. 한가지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그 어린 아이가 1,000 권을 읽었다면, 기껏해야 동화책일 것이다. 그럼 지금 내가 동화책 1,000 권을 보면 1,000 권 읽은 것이네? 숫자의 허와 실이다. 그래서 숫자에는 단순히 그 숫자 이면의 것을 보아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독서에서는 권수와 질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독서 권수의 의미..
알라딘 Thanks to Blogger 새내기에 뽑혔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서도 알라딘의 TTB[fn]TTB는 Thanks to Blogger의 약자다.[/fn]리뷰를 많이 올려서 그런지 TTB 새내기로 당선되었다. 사실 내 개인 북리뷰 정리를 기존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어디서 이미지나 저자등을 긁어올까 생각하다가 Blog를 만들기 전부터 Web 2.0 에 대해서 나름 조사하고 관심을 기울이다 알게된 알라진의 TTB를 이용해야겠다 해서 이용한 것일 뿐이다. 사실 더 많은 자료가 있는 영화와 같은 경우는 네이버에서 긁어온다. 마땅한 데가 없다. 물론 이 글을 읽는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것으로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 물론 돈 벌면 좋지.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글들을 통해서 내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하겠다. 한가지 얘기하고 싶..
제목이 맘에 들어서 선택했던 <공부 그만해라> 공부 그만해라 히사츠네 게이이치 지음, 김지효 옮김/명진출판사 2004년 10월 31일에 읽은 책이다.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간 것이 아니었다. 빌린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간 것이었다. 매번 빌린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던 지라 그냥 오기가 뭐 해서 이리 저리 책을 둘러보았다. 피터 드러커 책이나 읽을까 해서 갔다가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요즈음의 나의 생각과도 일치하는 일본인이 적은 책이었다. 앞부분만 읽어보고 선택했다. 특히나 우리 나라와 같이 공부가 아닌 암기를 공부라고 착각하는 나라에서는 이 책을 읽어봄직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의 우물에 빠지는 듯한 생각에 공부를 그만둔 지가 몇 개월이 된 나. (Mar 13, 2007추가)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
복수와 사랑 그리고 반전의 반전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포토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일 2006,영국,미국 별점 내가 본 2,617번째 영화. 최근에 본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 두 편. 와 . 마술 중에서도 공간 이동이라는 주소재를 사용한 것이 비슷한 점이긴 하나, 내용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는 진실한 사랑을 거듭되는 복수를... 무엇이 낫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에 비해 는 반전의 재미와 복수라는 테마가 주는 흥미진진함은 있지만 반전에 반전을 함으로써 약간은 일부러 꼬아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물론 그 전에 복선이 깔리기는 하지만... 스포일러가 될 듯 하여 내용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복선이 깔리는 반전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하기에 반전 같지 않은 반전이었던 점이 조금은 아쉬운 점이다. 나 의 뒷통수 짜릿한 반전을 기대..
글쓰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지음/돌베개 2004년 3월 26일 읽은 책이다. 신영복 교수님의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공교롭게도 지금 현재 감옥에 있는 분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이다. 물론 감옥 들어가기 이전에 추천받은 책이긴 하지만, 추천인이 감옥에 들어간 다음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감옥 생활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책이었던 듯 싶다. 이 책은 신영복 교수님이 감옥에서 있으면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쓴 엽서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고로 대부분의 엽서들 말미에는 무엇을 잘 받았다 다음번에는 무엇을 넣어달라 그리고 가족의 안부등이 항상 나오는 게 특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설득력있는 글을 쓸 뿐이지 글 자체를 잘 쓰는 것은 아닌 듯 ..
잭 웰치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자서전 <잭 웰치의 끝없는 용기와 도전> 잭 웰치 * 끝없는 도전과 용기 잭 웰치 지음, 강석진 감수, 이동현 옮김/청림출판 2004년 5월 23일 읽은 책이다. 잭 웰치. GE의 총수.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잭 웰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미국 GEneral Electronic 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의 자서전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읽은 이유는 그 두께 때문이었다. 보통 책의 2배 정도의 두께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겠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다. 결국 읽고 나서 올해 내가 다 읽기로 작정한 피터 드러커의 저서들 어떤 것보다도 더 나았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그것은 나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된 나의 착각이었을 뿐이다. 세계 100대 ..
성인 동화의 진정한 발견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세종서적 2004년 10월 31일 읽은 책이다. 동생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동생이 적극 추천해서 읽었는데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와 같은 느낌의 책이나 장르만 조금 다를 뿐이다. 그러나 를 읽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감동이 느껴지는 것은 책 속의 7가지 이야기에서 강조하는 것들이 최근 너무나도 내 삶 속에서 느끼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내가 최근 일기를 쓸 때도 잘 쓰던 말인 선택, 상황, 믿음이라는 말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 누가 적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전수전 겪은 사람이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좌절하고 방황할 때 읽기 너무나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강추한다. p199 이성에는 기적의 여지가 없지요. 그리고 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