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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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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웃겨라 @ 압구정: 아담하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수제 샌드위치점 기억을 더듬어 적는다. 여기 가본 지가 3년 되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은 찍어뒀는데 올리지 않은 사진 무척 많다. 그거 다 올리려면 1년 정도는 걸릴 듯. 여튼 언젠가는 다 올리고 말테다. ^^; 여기 소문 듣고 간 거? 아니다. 그럼 왜? 그냥 이쪽 길 지나다가 뭘 먹긴 해야하는데 입맛은 없고 간단하게 먹을 만한 거 찾다가 그냥 들어간 거다. 들어가보고서 느낀 건 인테리어가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성적인 분위기를 낸다는거. 공주를 웃겨라는 가게 이름의 뜻이 뭘까? 간판이다. 크기가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 찾아가려면 위치 알고 가야할 듯. 모르면 지나치기 정말 쉽다. 내 느낌에는 여기 주인 아주머니(아주머니라고 해도 젊은 아주머니. 나보고 아저씨라고 하면 안 되잖아. 그런 거와..
DCT Flea Market(벼룩시장) @ Flat N Platform: 발전 가능성을 엿보다 블로그에 올린 대로 지난 주 토요일에 DCT 플리 마켓을 다녀왔다. 물론 애프터 파티 쫑날 때까지. 가서 그냥 놀려고 했던 것만은 아니다. DCT 플리 마켓의 처음부터 봤었기 때문에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를 보고 싶었다. 내 나름 지켜보면서 '오호~ 꽤 괜찮게 진행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핵심은 이게 아닐껀데'라는 생각을 갖고서 말이다. 근데 당일 좀 늦게 일어나서 오후 5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내가 갔을 때는 그래도 사람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타이밍? 1층에서는 이렇게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공간이었는데 음악은 힙합이 나오더라고. 게다가 이 날 그 뭐냐 내가 유일하게 즐겨보는 한국 TV 프로그램인 에서 연예인 특집편에 나왔던 사람도 봤다. 서유정이랑 커플이 되었던 바로 그 친구 말이다. 인터넷 힙합..
CHANGE PROJECT ① 나는 마케팅으로 내 비전을 못 찾겠더라 최근에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뭐 원래부터 생각이 많은 녀석이긴 했지만, 이제 먹고 살 만하니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뭐랄까? 근본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시작한 거다. 사실 먹고 살 만하다가 회사 일 신경 안 써서 힘들어진 적도 있었고, 내 스타일이 이거 아니다 싶으면 다 정리해버리다 보니 힘들어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항상 그런 순간에 집중해서 신경쓰다 보면 다시 복구하게 되어 있다. 문제는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동안 고생한다는 게지. 그래서 이번에 안정화를 시켜놓을 때는 좀 달랐다. 너무 도제식으로만 진행하던 일들을 체계화시키는 데에 신경을 썼으니까.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고, 핵심적인 내용은 문서화를 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시간적 여유가 좀 생겼고, 좀 더 먼 미..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시선, 난 이게 바람직하다고 봐 시즌3가 시작되었다. 80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여된 판타지물인데 판타지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도 정말 재밌게 보는 미드 중에 하나다. 근데 너무 등장 인물이 많아~ 간만에 봐도 기억나는 등장 인물이 있는 반면, 누구더라 하는 인물도 있다. 그러니 시즌 간의 텀이 길면 안 돼~ 근데 재밌는 기사를 봤다. 시즌3의 1화가 불법 다운로드한 회수가 역대 미드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거다. 동시 접속 다운로드로 역대 최고라고. 근데 정말 멋진 건 이러한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HBO 관계자의 시선이다. HBO의 프로그래밍 그룹장(직책이 President of the Programming Group and West Coast Operations at HBO로 되어 있다)인 마이클 롬바르도(Michael Lombar..
오늘(2013년 4월 6일 토요일) 2시부터 애프터 파티가 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 놀자~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그냥 자기가 소장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팔 만한 것들 내놓는 일반적인 벼룩시장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날 팔리는 물품들 리스트를 보니 오~ 꽤 괜찮은 것들도 많아~ 나름 꽤 패션 감각이 있는 이들이 물건을 내놓는 거 같다. 셀러들이 DCT 회원이라고 하던데 DCT는 DC Tribe(http://www.dctribe.com)라는 사이트로 힙합음악 관련 커뮤니티인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왜?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괜찮은 물건 많아서 물건 살려면 빨리 와야할 듯 이건 여자 제품인데 H&M 과 Martin Margiela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란다. H&M과 Martin Margiela 나는 몰라~ 근데 이 옷 봐바. 오~ 내가 여자라고 해도 구미..
불금이라지만 나는 사무실에서 글 적는 게 좋아~ 나는 원래 좀 그런 성격이다. 남들이 놀 때는 별로 놀고 싶지 않다. 왜냐면 북적대기만 하잖아. 그래서 뭐 무슨 날 이러면 난 그런 날 오히려 피하는 게 좋다고 본다. 차라리 평일에 노는 게 좋지. 북적대지 않고 한적하잖아. 시간도 아끼고 말이지. 그러나 나도 인간인지라 가끔씩 불타는 금요일이 되면 불금인데 나는 뭐하노~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우째? 놀아야지~ 근데 이번주에는 이리 저리 바빠서 그런지 오히려 불금에 가만히 사무실에 앉아서 글이나 적는 게 좋아~ 나한테는 쉬는 거니까. 요즈음은 예전과 달리 내 일만 한다. 어지간한 거는 다 전수 시켜서 내가 신경 안 써도 되고 문제가 생길 때만 쳐다보곤 하니까.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긴 셈이다. 그래서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머리를 굴리고..
렉서스 IS250 F-Sport 순간 연비 17.2km/l 제목 보고 깜짝 놀랐겠지만 순간 연비라고 분명히 명시했다. 기름 채우고 난 다음에 달리다가 무심코 봤더니만 그렇더라고. 일전에 정속 주행하면서(크루즈 컨트롤로) 대전 내려갔을 때만 해도 15km/l 정도 밖에 안 되던데, 그보다 더 좋게 나오니까 나도 살짝 놀랐다. 2년 넘게 타고 다니면서 순간 연비가 이 정도 나오는 경우는 첨 봤다. 여기서 순간 연비라는 건 누적 연비가 아니라 탱크에 있는 기름만 따진 연비를 말한다. 그래서 기름 채우고 나서 정속 주행하면 연비 잘 나오기 마련. 그래도 내가 본 순간 연비 중 최고인지라 사진을 찍어둔 거다. 그런데 나는 이 날 정속 주행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달리지만 않았을 뿐이고(뭐 생각하면서 운전한다고) 매번 확인하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가 버튼 눌러가면서 정보 확..
정장 기장 줄이면서 잰 내 다리 길이 41인치 올해 1월에 후배 아버지 돌아가셔서 문상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운구를 해야 된다 해서 정장을 사서 내려갔다. 내가 검은색 정장이 없었거덩. 게다가 나는 보통 청바지 입고 다니고 비즈니스 미팅해도 편한 복장하고 다니니까. 모자 쓰고 말이지. ㅋㅋ 여튼 그렇게 당일 정장 한 벌 샀는데 기장을 줄여야 했다. 그래서 정장 산 곳에서 기장은 재고 기장 줄이는 데를 이리 저리 뒤적거렸는데,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난 시각인지라 수선해주는 데가 없더라고. 그러다 집 앞 세탁소에서 사정 얘기하니 줄여주더라고. 감사~ 감사~ 41인치로 줄여주면 된다고 했더니, 세탁소 아저씨께서 그런다. "에이~" 그러면서 하는 묻는다. "키가 몇인데?" "173요" "에이~ 다시 재봐야겠네" 하시는 거다. 음. 방금 쟀는디. 다시 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