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5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산 웨스턴돔 베이커리 카페 @ NaBake 라페스타에 개인 사무실이 있어서 웨스턴돔 쪽으로는 잘 가질 않는데, 지나가다 보니 외관이 괜찮은 듯 보이는 카페 하나가 있다. NaBake. 자연(Natural)을 굽다(Bake)를 줄인 말이라는데, 외관이 괜찮아서 들어가봤다. 베이커리 카페라 그런지 들어서자마자 마치 파리 바게뜨에 들어온 듯, 베이커리부터 눈에 보이는데 밥을 먹고 가서 그런지 그닥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케익 하나(피스로 팔면 좋을텐데 하나 통째로 샀다는)랑 커피(나는 항상 카라멜 마끼아또, 커피는 달아야 돼) 맛봤다. 외부도 그렇지만 내부도 인테리어는 굳이다. 뭐 일산만 해도 대형 카페 즐비하고, 인테리어 좋은 카페 많긴 하다만, 여기도 나름대로 자기만의 콘셉트(자연주의?)에 충실히 꾸며놓은 듯. 근데 베이커리 공간 할애를 많이 해서.. 일과 휴식의 밸런스 지난 주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간 새로운 일을 하면서 몸무게 많이 빠졌는데(대부분 근육이 빠진 듯), 지난 한 주 동안에는 1-2kg은 족히 빠졌다고 느낄 정도로 내 몸이 축난다는 게 느껴졌으니... 금요일이 되어서는 정말 녹초가 되어 아무 생각이 안 들 정도였다. 그나마 토요일에 푹 쉬다 보니 좀 회복하긴 했지만, 지난 주 이러 저러한 일들을 겪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일에만 몰두하는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너무 일에만 치우친 건 아닌지. 물론 워커홀릭적인 부분이 다분히 있는 나이기에 일에 몰두하면서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그런 내가 너무 치우쳤다고 느끼는 건, 내가 나이 들어서는 행복이라는 거에 대해서 달리 생각하기 때문에 그.. 3시간의 웨이팅 끝에 맛본 화덕 피자 @ 일산 포폴로피자 나는 음식을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1인이다. 미식가와는 거리가 먼 초딩 입맛의 소유자인 나라서 그런 거겠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 오랜 기다림은 기대감을 상승시키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기대감을 충족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보니 굳이 시간 들여서 그런 실망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다. 그런 내가 3시간 웨이팅을 했다. 일산에 있는 곳이라 웨이팅 걸어두고 시간 맞춰서 가서 실질적으로는 웨이팅 느낌이 전혀 안 들어서 가능했던 듯. 화덕피자 대회 우승자 얘기 듣기로는 화덕피자 대회 우승자가 운영하는 곳이란다. 일반적으로 입소문을 탈 때는 이런 얘기가 나오곤 하지만, 나는 이런 말 잘 안 믿는다. 왜냐면 그 화덕피자 대회가 어디 동네 대회인지, 아니면 명성 있는 대회인지도 모르고, 대회 참.. 세례 @ 일산 풍성한 교회 2주 전에 세례 받았다. 진강이는 어렸을 때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나는 모태신앙도 아니고(그러나 기독교 집안) 자라면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아 세례를 받질 못했다. 작년부터 풍성한 교회를 꾸준히 다니면서 학습도 받고, 양육도 받으면서 이번에 세례를 받게 되었는데, 세례를 받는다 하여 천주교처럼 세례명이 주어지는 건 아니다. 게다가 기독교도 침례교와 같은 경우는 온 몸을 물 속에 잠그는 식이지만 다른 교단은 머리에 물을 뿌리거나 붓는 형태다. 평생에 한 번 하는 세례식인데, 최근에 새로 만든 드라고 스카이폴 180수 브라운 수트를 입고 갈 껄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세례식을 하는 걸 몰랐던 건 아닌데 너무 의식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평범하게 입고 간 듯.세례받아서 많은 집사님들한테 축하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새로운 일, 미니쉬테크놀로지 CMO 새로이 하게 된 일은 내가 작년부터 컨설팅하던 미니쉬테크놀로지란 바이오 회사다. 사실 작년에도 CMO가 아닌 별도 법인 대표 제안이 있긴 했으나 거절했었고, 올해도 CMO 자리 제안이 있었으나 한 차례 거절했었다. 이유는 그냥 컨설팅 시간만 더 늘리면 될 문제지, 원하는 바가 CMO 역할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직책을 CMO로 하는 건 의미없다 생각해서였다. CMO Chief Marketing Officer CEO의 뜻도 모르고 CEO라고 부르는 경우 많더라. 오래 전이었다. 본인을 CEO란다. 들어보니 쇼핑몰 대표였다. 법인도 아니고 개인회사의 대표인데 CEO란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CEO가 뭐의 약자고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더랬다. 이런 얘기하면 내가 마치 꼰대같이 느껴질 지 모르겠지.. 워크샵 @ 파라스파라 서울 최근에 모회사의 CMO(Chief Executive Officer)란 직책을 맡았다. 원래는 내가 오래 전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할 때 내 클라이언트였었는데, 간간이 필요할 때 컨설팅을 해주곤 했었던 곳. 그리고 작년부터 컨설팅을 했었고, 그동안 여러 차례 의견을 줬지만 내가 다 거절했었다. 거절에 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굳이 얘기하진 않겠다. 길어지니. 뭘 얘기하려면 보는 이들이 내가 그렇게 한 이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해야 하는데, 짧으면 그게 힘들거든. 그렇게 CMO를 맡은 지가 얼마 안 되긴 하지만 워크샵을 가게 됐다. 거기가 바로 파라스파라 서울. 참고로 워크샵으로 간 거라 비용 모른다. 그래서 공짜로 이용한 거니까 이렇게 적는 거지 내 돈 내고 이용했다고 하면 얘기 다를 수도 .. 고급유 차에 일반유 쓰면 문제가 될까? 남자들이라면 차를 좋아하니까 다 알만한 사실이 아닐까 싶다만, 의견이 분분해서 정리하는 셈치고 적는다. 나같은 인간은 뭐든지 남의 말보다는 내가 직접 조사하고 찾아보고 확인하는 습성이 있어서 말이지. 이게 왜 그러냐면,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안다고 하는 게 다 어디서 들은 얘기지 본인이 직접 조사하고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더라고. 그래서 예전부터 나는 그런 게 습관화가 되어 있던 사람인지라. 여튼 이번엔 옥탄가에 대한 얘기다. 옥탄가 RON, Research Octane Number 옥탄가는 노킹(이상 폭발)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말이 어려우니 이해하는 차원에서 일단 설명한다. 중학교 시절에 기술이란 과목이 있었는데 그 때 배웠던 4행정(흡입-압축-폭발-배기)이다. 다만 엔진에 따라서 이 사.. 널럴한 날은 다 지나갔네 바쁘다.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시간 관리를 좀 더 디테일하게 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잠 많이 자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런 날도 있어야지 충전이 될텐데 그게 여의치가 않다. 그러나 또 이렇게 바쁘면 시간을 쪼개서 활용해야 하니 더 많은 걸 할 수가 있다. 담주도 바쁘고 다다음주는 더 바빠질 듯 하고. 어쩌면 그동안 널럴하게 지내면서 나태해진 거보다 많은 일을 하면서도 미스가 안 나게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항상 그랬다. 내가 좀 모 아니면 도인 성향이 있어서. 늘어질 때는 엄청 늘어지고, 타이트할 때는 엄청 타이트해지고. 그래서 항상 나는 그런 생각을 했지. 널럴하고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순간에도 분명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또 나는 변한다고. 희한하게 의식하지 ..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6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