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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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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딱 1개월 전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관람하고 왔다. '절규'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나머지는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전시 관람했다는 얘기. 왜? 유명하니까. ㅎ 그래도 전시 관람할 때는 벽에 빼곡히 쓰여진 글들 죄다 읽어보면서 작품을 이해해보려고 노력은 한다. 그 덕분에 1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가버린다는. 그래도 가장 유명한 작품인 '절규'를 봤지만, 솔직히 감흥은 모르겠다. 아무래도 유명하다 보니 '절규'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관람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더라. 다른 건 모르겠고, 시기별로 판화가 조금 다르다. 아마 심적인 부분이 작품에도 많이 반영되었거나 본인이 집중하는 게 달라졌던 듯. 사실 나는 이런 작품 보면서 왜..
갤러리아 광교 내가 일하는 광교 지역에 있어 점심 먹으러 나갈 때마다 보는 건물인데, 광교에 온 지 3달이 가까워지건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지난 주말에 아이쇼핑이나 할 겸 가봤다. CGV도 있어서 혹시 괜찮은 영화 하면 영화도 볼겸했는데, 요즈음 영화관에 상영하는 영화 하나 볼 게 없네. 여튼 건물 외관이 좀 특이한데, 특이해도 이쁘면 되지만 별로 이쁘진 않아. 그래도 갤러리아라 입점한 명품들 좀 있던데, 며칠 전 부산 내려가기 전에 잠깐 들린 고터 신세계백화점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쿠치넬리 매장에서 옷 보면서 참 색깔 이쁘다 감탄했었는데, 여기는 쿠치넬리도 없고. 그래도 로로 피아나는 있더라. 지인이나 나나 옷을 좋아해서 옷 구경만 하다 말았는데,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는 지인, 말리는 나. ..
하우스 도산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담동 VVIP 1인 헤어샵 '더 에이'에서 머리를 하고 나면, 압구정 쪽을 구경하곤 한다. 그러니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압구정 투어를 하는 셈. 이렇게 압구정 투어를 할 때면 항상 들리는 데가 바로 하우스 도산. 여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면 내부가 항상 바뀌어 있어. 하우스 도산Haus Dosan이번에 갔을 때는 유리관 안에 사람이 있는 줄 알았는데, 로봇이더라. 근데 얼굴만 보면 사람인 줄. 잘 만들었대. 1층 제품 진열대에 로봇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 있길래 써봤는데, 쪼금 어울리는 거 같기는 한데, 너무 튀어서 나이 든 나는 쓰기가 좀 그런. 이거 팔려고 만든 거 맞나 싶기는 한데, 너무 미래적인 디자인이라 누구 쓰고 다니는 사람 있을라나 싶다.  스페이스 도산Spac..
노원 냉동삼겹+영구기찌개 맛집 @ 냅다 청양집 노원역 근처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냉동삼겹살 맛있다고 해서 찾은 냅다 청양집.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더라. 사실 냉동삼겹살이 어지간하면 맛없을 수가 없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냉동삼겹살 중에 최고는 성수동에 있는 잠수교집이고, 제일 맛없던 데는 일산에 있는 임창정 세겹살이었다. 성수동에 있는 잠수교집은 고기가 좋아. 먹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과연 여기도 그럴까 싶었는데, 고기 질은 비할 바는 안 되지만 메뉴 구성이 참 맘에 들더라.메뉴 중에 세트 메뉴가 있어서 급속 생 냉삼겹살 2인분 + 가리비 관자구이 시켰다. 거기에 영구기찌개(된장+청국장) 시키고. 공기밥 두 개. 공기밥이 희한하게 1,000원이 아니라 900원이다. ㅎ냉삼겹살이야 왠만해서는 맛있으니 뭐 나쁘지 않았다는 정도. ..
남양주 별내신도시 시래기 코다리찜 맛집 @ 별내향 별내 보나리베 카페 이용하고 나서 원래는 추어탕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주말이니 몸보신 하자고 해서), 보나리베 카페 바로 옆에 보니 별내향이라고 시래기 코다리찜 전문점이 있더라. 물론 코다리찜만 파는 건 아니고 돈까스도 팔던데 아마도 이건 코다리찜 싫어하는 애들을 위해서 있는 메뉴인 듯. 일산에도 가족들이 종종 가는 코다리찜 전문점이 있는데, 거기가 생각나서 방문. 사실 점심 먹고, 중간에 빵 먹고 나니 추어탕이 그닥 땡기지 않아서긴 하지만.일산에 있는 코다리찜이랑 거의 비슷하다. 코다리찜 소스는 살짝 맵고(아마 매콤하다고 해야겠지. 내가 매운 걸 잘 못 먹으니까), 밥은 솥밥이고. 김도 나오고. 그런데 청양고추 곁들인 소스는 없더라. 항상 일산에서 맛보는 코다리찜에는 있다 보니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
아윤채 프로 케어 볼류마이징 플루이드 이거 알렉스가 운영하는 청담동 VVIP 1인 헤어샵 '더 에이'에서 구매한 거다. 왜? 추천해주던데 사용해보니까 좋길래. 뭐가 좋아서? 이거 액체형 왁스라고 보면 된다. FLUID. 자연스러운 헤어 연출을 위해서 사용하는 건데,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완전히 드라이로 헤어를 건조시킨 다음에 바르는 거고, 다른 하나는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난 다음에 이걸 바르고, 드라이한 다음에 다시 바르는 거. 후자가 좀 촉촉한 머리를 연출한다. 제품 사용 설명서에는 후자의 방식이 언급되어 있고.아모레퍼시픽 제품이라 해서 찾아보니,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회사의 제품이더라. 사내 벤처 아님 사내 새로운 브랜드를 위한 법인 설립 뭐 그렇게 해서 만든 제품인 듯. 뭔가 제품 콘셉트가 명확한 거 같은데, 나는 프로 케어..
에이리언: 로물루스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에이리언. 평도 좋은 거 같았고. 그래서 극장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요즈음 서식하고 있는 수원 쪽에 있는 CGV에 가서 봤다. 둘 다 영화는 좋아하는데, 지인은 캐릭터 중심으로 보고, 나는 내용 중심으로 본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나는 많이 봤고, 지인은 하나라도 좀 집중해서 보는 스타일이고. 그렇지만 둘 다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지금껏 영화 같이 본 적은 없네.  영화평Review한 줄로 평하자면,지인: 유치하다.나: 2편을 보는 듯하다.요즈음 영화판에 콘텐츠가 고갈되었는지 예전에 흥행했던 걸 가져와서 자꾸 물고 늘어지는 듯한 느낌? 이게 출판에서도 비슷한데, 베스트셀러 후속작이면 적어도 중박은 치기 때문. 전작의 팬들이 있기 때문에. 에이리언 시리즈는 시고..
수원 광교 앨리웨이 베이커리 카페 @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