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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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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2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생각지도 못한 흥행 덕분에 시즌 2가 제작되었던 것이겠지만, 시즌 1의 결말 자체가 시즌 2를 암시하는 결말인지라 어느 정도 시즌 2의 내러티브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텐데, 초반에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다. 이번에 등장하는 게임 또한 우리가 어렸을 적에 하던 추억의 게임이더라. 다만 이번에는 개연성 여부에서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다. 투표를 통해 다음 게임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거의 5:5 비율이 나온다? 물론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으니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고 하지만 목숨을 걸고? 나는 저런 비율이 나온다는 게 좀 현실성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이익만 생각하기 때문에 분열하기 십상인데. 요즈음 국민의 힘 보면 답 나오지 않나. 걔..
그녀가 죽었다 @ 넷플릭스 나의 4,13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타임 킬러용 치고는 좀 재밌다. 물론 중반 정도 즈음에 범인이 누구일 거라는 예측은 가능했지만, 어떤 식으로 전개해나갈 지가 궁금했는데, 항상 이런 류의 영화가 그러하듯 끝은 조금 김 빠지는 감이 없지 않아. 그래도 예전 같으면 이해 못했을 관종을 소재로 한 영화. 요즈음 인스타그램이나 그런 거 보면 졸라 많잖아. 뭐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니.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나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근데 내가 관종을 싫어하는 이유는 거짓이 많아서거든. 단순히 이해 못한다는 차원이 아냐. 보여주기식. 그러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 탈을 쓴. 그래서 싫어하는 거임. 그리고 관종들은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쉽게 돈 벌 생각을 하고, 그러다 보니 본인이 하는 짓이 잘못..
발레리나 @ 넷플릭스 나의 4,12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존윅의 스핀오프 영화가 아니라 국내 영화다. 설정이 다소 한국적이진 않다. 여자들간의 우정에서 비롯된 복수극. 영화를 보다 보면 어찌 이리 남자들이 힘이 없을꼬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쎈 여자라도 남자와는 골격이 다른데. 장은실 같은 레슬링 국대 체형이면 몰라도 주인공을 맡은 전종서 체형으로는 한계가 있을 건데 말이지. 영화니까 그냥 그러려니.게다가 김무열이 죽는 순간은 한국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아닌가 한다. 항상 보면 상대를 죽이기 전에는 말이 많은데, 그냥 얄짤없이 쏴버리네. 마치 시끄럽다고 그러는 양. 그냥 엑스트라급이면 모르겠다만 꽤 비중있는 조연인데 말이지. 그렇다고 홍콩 느와르와 같이 주인공이 죽거나 하지는 않지만 한국 ..
노량: 죽음의 바다 @ 넷플릭스 나의 4,12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이순신 트릴로지의 마지막 영화인데 나는 이제서야 봤다. 그러고 보니 '한산: 용의 출현'도 아직 못 봤네. 얼마나 고증을 거쳐서 만든 스토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순신 장군이 죽음을 맞이할 때는 내가 알던 거(활을 쏘다가 총에 맞는)와는 다른 듯. 아마 좀 더 극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 만든 픽션인 듯 싶다. 북을 쳐서 사기를 복돋운다는 설정은 괜찮은 듯 싶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최근에 미국 코믹스에 주목받는 작품이 이순신이다. 일각에서는 마블 히어로와 같이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이순신 같은 실존 인물을 히어로물로 만들어봐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고. 그리고 이순신은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No.1 제독이 아니던가? 영화 속에서도 왜군 장수가 "리! 순! 신!" ..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 넷플릭스 나의 4,12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넷플릭스 가입하고 나니 자기 전에 항상 영화보면서 자서 영화 많이 보게 되네. 사실 나는 한국 영화 잘 안 보는데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영화부터 찾아보게 되더라고. 송중기를 앞세웠지만 영화 보면 안다. 왜 이게 망했는지. 근데 극장에서는 망했지만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권 영화부문 1위했네. 아무래도 송중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좋은 배우가 본인이 출연할 작품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믿고 보는 배우 뭐 이런 의미에서. 뭐 그렇다 한들 배우의 연기를 떠나 작품이 별로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서 사실 나는 작품보다는 감독이 중요하다 보는데, 감독도 항상 그런 건 아니니까. 그래도 실패할 확률이 적단 정도지.콜롬비아 올로케를 한 듯하던데, 한..
스타터 패키지 @ 킨디 클라이밍 내가 다니는 암장인 킨디 클라이밍에는 스타터 패키지가 두 개가 있다. 원래 스타터 패키지 바로 하려고 했는데, 체험 클라이밍 해야 한다고 해서(여기서 기초적인 거 알아야 스타터 패키지 할 수 있다고) 체험 클라이밍을 지난 번에 했던 건데, 체험 클라이밍 솔직히 안 해도 된다고 본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물론 오직 배우겠다는 것만 생각해서 그런 거지, 그거 하면서 강사랑 친분 쌓고 그런 건 별개니까. 그리고 스타터 패키지는 1개월 짜리랑, 2개월 짜리가 있는데, 1개월 짜리는 화, 목이고, 2개월 짜리는 월, 수더라. 게다가 1개월 짜리는 16만원(1개월 회원권 13만원+강습 7회+암벽화 대여), 2개월 짜리는 26만원(2개월 회원권 26만원+강습 14회+암벽화 대여). 어찌보면 2개월 짜리가 무..
에어 프라이어로 만든 군고구마 에어 프라이어 샀겠다 뭐라도 해먹어야지 해서 생각난 게 군고구마다. 군고구마 물론 전자렌지로 만드는 방법이 있긴 한데, 해봤는데 잘 안 돼. 그 기억 때문에 군고구마부터 생각나서 고구마를 구매했다.국내산 한입밤고구마 500g. 가격은 3,090원. 고구마 무게가 있어서 그런가 얼마 되지도 않더라. 게다가 고구마가 작아. 한입밤고구마라니 한입에 들어갈 정도 수준. 일단 고구마 씻고, 앞뒤 잘라주고. 에어프라이기 5분 정도 예열해줬다.고구마 가지런하게 올려서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보니까 에어프라이기에 고구마 그림 있길래 터치해보니 200도씨로 15분 동안 작동하더라. 15분 지나서 꺼내보니 잘 익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익은 듯.까보니 잘 익었더라. 몇 개 먹다가 텁텁해서 김치 올려서 먹었네. 일단 군고구마는 고..
에어 프라이어 @ 알리 에어 프라이어로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해서 구매했다. 뭐 얼마 하지도 않는 거 같길래. 좋은 거 사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내가 거지라. 알리에서 36,074원 주고 샀다. ㅎ 수많은 에어 프라이어 중에서 이걸 산 이유는 디자인과 원터치 메뉴 설정 때문. 물론 가격도 한몫했지.이렇게 생겼다. 트레이는 두 개 주네.매뉴얼과 레시피북 그리고 중국틱한 장갑. 어찌 이리 촌스럽게 장갑을 만들었을꼬. 장갑 하나 사야겠다.주의사항으로 처음에 사용할 대 20분 정도 예열하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작동했더니. 묘한 냄새가 난다. 이 또한 주의사항에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되어 있어서 패스. 그 이후로는 그런 냄새 안 나더라. 보면 메뉴 있잖아 이거 누르면 요리 선택할 수 있고, 각 요리마다 셋팅된 온도와 시간이 자동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