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539)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욕 콘셉트의 카페 @ 평택 메인 스트리트 나는 목록이 있다. 어떤? 가볼만한 카페 목록. 인스타에서도 괜찮은 카페나 펜션이나 장소가 발견되면 Place라고 별도로 저장해두곤 한다. 그렇게 목록이 있지만 굳이 시간 내서 찾아가고 그러지는 않는데, 어디 갔다가 주변에 뭐 없나 할 때 찾아보곤 하지.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서 오는 길에 뭐 없을까 찾다가 평택에 메인 스트리트라는 뉴욕 콘셉트의 카페가 목록에 눈에 띄어서 여기 들리자고 해서 가게 된 것.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요즈음에야 워낙 대형 카페가 많다 보니 밖에서 봤을 때는 뭐 별달라 보이는 건 없었다. 그냥 한 건물 통째로 카페로 쓰네. 좀 큰 거 같네 정도였지. 게다가 카페가 다 비슷비슷하다 보니 크게 감흥도 없고. 근데 여긴 가볼만하더라. 달라. 뭐가? 인테리어가.이건 건물 뒷편.. 오랜만의 세차 @ 컴 인 워시 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여친이 본인이 이용하는 셀프 자동 세차 컴인워시를 알려줘서,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 내가 들린 곳은 수원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컴인워시. 이거 프랜차이즈라 이곳 저곳에 많으니 확인해보면 될 듯. 일산에도 이런 비스무리한 게 있기는 한데, 여기는 세차는 자동이라 편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손세차 한 번 할 거면 여기서 몇 번 할 수 있으니. 그렇다고 주유소에 있는 자동 세차와는 달라 잔기스 많이 날 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앞으로는 애용할 생각.결제하고 베이에 들어가면 알아서 세차된다. 다만 실내 청소는 셀프로 해야한다는. 그리고 휠과 타이어는 셀프로 닦고 광내야 하고.셀프 세차하는 이들은 이렇게 깨끗하게 닦이고 광나는 휠과 타이어를 보면 그제서야 기분이 좋아지지. 근데 나는 내 타.. 수원 추어탕 맛집 @ 청풍 남원 추어탕 여행 갔다 오면서 지나가다 보고 들린 수원의 청풍 추어탕. 개인적으로 추어탕을 좋아한다. 추어탕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하고 기력도 회복되는 거 같고. 일산에서는 송담 추어탕을 종종 갔었는데, 청풍 추어탕은 들어갈 때 보니까 남원식 추어탕이더라. 이게 지방마다 OO 추어탕 이러는데 같은 추어탕이라고 해도 조금씩 다르거든? 남원 추어탕은 내가 자주 먹어보질 않았는데, 여기는 괜찮더라. 밑반찬도 잘 나오고.난 국밥류를 좋아하는데, 항상 처음부터 밥을 다 말아서 먹는다. 뜨거운 탕에 뜨거운 밥을 말아 넣으니 당연히 뜨겁지. 후후 불어가면서 먹어도 맛있어. 여친은 뜨거운 거 그렇게 급하게 먹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게 먹어야 제 맛인데. 그리고 여긴 찬도 잘 나와서 수육도 한 점 나오더라. 나이가 먹으니 가끔씩 .. 해운대 오션 뷰 찜질방 @ 해운대 힐스파 여친과 고향은 같지만, 사는 지역은 극과 극이라 나는 해운대를 잘 모른다. 광안리야 항상 부산 내려갈 때 가는 곳이고(나는 해운대보다는 광안리가 좋다.) 내가 태어난 곳이라 그런지 익숙한 편인데 말이다. 그래도 동향이라 같이 내려가서 광안리에서 놀고 늦게 찜질방을 갔다. 숙소를 잡고 내려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놀다가 잠깐 쉬려고 숙소 잡는 게 돈 아까운 거 같아서. 원래 여친이 잘 다니는 찜질방이 있다던데 없어졌다고 하더라.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리뉴얼해서 이름이 바뀌었더라는. 거기가 바로 힐스파. 힐스파Hill Spa찜질방이라고 해서 얼마나 좋겠냐 생각했지만, 여기는 다른 게 뷰 맛집이다. 시설? 뭐 엄청 좋다는 거 난 잘 모르겠더라. 일산에만 해도 이보다 더 좋은 데가 있으니. 근데 뷰만큼은 인정... 광안리 가성비 좋은 술집 @ 시부야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처음에 갔던 데는 광안리다. 항상 그러하듯.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인 태원이를 불렀고. 태원이는 차를 끌고 마중나와 우리를 픽업하고 본인이 아는 친구네에 갔다. 거기가 바로 '시부야'란 곳이고. 여기 사장 1인이 하는 데인데, 나중에 알았지만 친구한테 여기 사장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인 줄은 나중에 술집 나오고서야 알았네. 인생사 굴곡이 있는 거야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 굴곡의 깊이가 특히나 깊은. 가성비 짱Good Price멋도 모르고 들어가서 안주 시키려고 했는데, 오마카세란다. 그 날의 메뉴가 정해져 있고, 고정가를 받는다는. 27,000원. 27,000원이 기본인데 3명부터는 명당 5,000원인가 더 받는다고 하는데, 여친이랑 나는 깜.. 올해의 두번째 부산행 고향이긴 해도 이젠 명절 쇠러 내려갈 필요없는 부산이지만, 같은 고향인 여친은 추석 쇠러 부산 내려간다고 같이 내려간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나는 추석 전날인 월요일에 올라올 생각이다. 그러니까 2박 3일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인 셈. 우린 나이도 같지만 고향도 같아 동시대의 문화를 겪고 같은 공간에 대한 추억들(비록 서로 다른 추억이지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에 같이 가서 손잡고 다녀볼 생각.올만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내려간다.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었으나, 표 읍써~ 그래서 버스표 예매하려고 했더니 그나마 수원발은 없고 고터에서 추석 대목이라 임시 증편된 버스가 있어 예매했던 거. 덕분에 올만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먹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파주 음악 전문 감상실, 콘서트 홀 @ 콩치노 콩크리트(Concino Concrete) 예술고를 거쳐 미대를 나온 여친이라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다. 근데 신기한 건, 미대를 나왔지만 음악을 더 좋아한다는. 덕분에 여친을 만나지 않았으면 평생 가보지 못할 플레이스들을 가보게 되어 나로서는 신선한 경험들을 해보고 있는 중이다. 일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가까운 파주에 음악 감상실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콩치노 콩크리트(Concino Concrete). 외관Exterior콩치노 콩크리트라 그런지 콩크리트로 된 4층의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더라. 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 콩치노 콩크리트는 라틴어던데, 해석해보자면 '사실적으로 연주하다' 뭐 그런 뜻인데, 그렇게 명명하다 보니 거기에 맞게 콩크리트로 건물을 올린 게 아닌가도 싶고. 여튼 첫인상은 파주에 이런 데가 있었어? 뭐 그런 느낌이었다. 주변과.. 오르페오(Orfeo) 한남 @ 사운즈 한남 음악이라고 하면 노래방에서 내가 불러서 잘 부를 만한 가요나 듣곤 하는 게 고작인 나랑, 초등학생 때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들어왔고, 지금도 아침에는 클래식 밤에는 재즈를 듣곤 하는 여친이랑은 음악으로는 공통 분모가 없다. 사실 여친이 전에 만났던 남자들의 경우에는 음악(또는 미술)을 통해 예술적 교감을 하곤 했다는데, 나랑은 전혀 그러지를 못해 아쉽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젤 끌리는 남자잖아.(내가 젤 외모적으로 뛰어난 건 아니라고 해도 여친 말로는 레어템. 유니크한.) ㅎ 남녀 사이는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음악 Music 나는 가사 중심으로 음악 아니 엄밀하게 얘기하면 노래를 듣는다. 여친은 멜로디 중심으로 듣는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느낀 점은, 왜 내가 요즈음 음악은 도통 안 듣게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