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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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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술집 @ 밤을 담다 여기는 맛집이 아니라 술집이다. 동네 동생 말로는 광교에서는 제일 유명한 곳.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 가보니 조그만 술집이라 테이블 3개(2인 1개, 4인 2개)에 혼술할 수 있는 바형태로 되어 있었다. 웃겼던 건, 거기서 술 마시고 있는데, 예약한 다른 팀이 도착했는데, 아는 동생도 있더라는. 그만큼 광교에서는 좀 알아주는 덴가 아닌가 싶더라. 혼자서 술마시러 온 여자도 있었고.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더라는. 뭐 혼밥도 하는데 혼술이라고 못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서 먹기 좋게 바 테이블이 있어서 벽 보고 혼자서 유투브 보면서 혼술 즐기는 거 보니 한 두번 해본 거는 아닌 듯 보이더라. 그런 사람들이 많은 모양. 시킨 메뉴는 숙성 모듬 사시미. M(2인), L(3인), ..
수원 광교 쌀국수 맛집 @ 미분당 광교점 여기는 내가 찾아간 곳이 아니라, 광교 지역에 사는 동생들이랑 저녁 먹자고 해서 정해진 곳이라 갔는데, 이 날 나는 오후 내도록 치킨에 피자 같은 걸 먹어서 별로 저녁을 먹고 싶지도 않았고, 저녁 먹자고 한 시각이 오후 5시라 너무 이른 감이 있어서 동생들이나 보러 간 거였지만 생각보다 쌀국수가 괜찮아서 먹긴 다 먹었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그만큼 괜찮아서 그랬던 듯.미분당이 프랜차이즈라 다른 데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광교점은 특징이, 키오스크가 밖에 있다. 마치 메가커피나 콤포즈 커피와 같이 밖에서 주문하고 안에 들어가는. 실내가 그리 크지 않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려고 그런 듯 싶더라. 그리고 내부엔 테이블이 아니라 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나란히 앉아서 먹었는데, 혼자서 먹기에 적합한 구조.나..
용인 박물관 @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오랜만에 아들이랑 놀려고 어디 갈까 하다가 아들이 여기 가자해서 다녀왔다. 사실 여기는 애들이 구경하기 적당한 곳이긴 한데, 아들은 지적 장애인인지라 최근에 센터에서 한 번 방문했던 듯하던데, 뭔가 아쉬움이 있었던 거 같더라. 나는 아들이 하는 얘기를 듣다 보면 대충 느낌 알거든. 그래도 성인인 나도 구경할 만한 게 없었던 건 아니었다. 그래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면 좋을 만한 곳.구경의 시작은 1층 오래된 차량부터. 눈에 띄는 건 파란색 포르쉐 911. 모든 차량의 히스토리를 다 읽어본 건 아니지만 내가 전시 관람하듯 다 읽으면 시간 꽤나 잡아먹겠더라. 희귀한 모델이긴 한데, 차량의 상태를 보니 폐차 직전의 차량에 페인트칠을 한 듯한 느낌이더라.예전에 일산 킨텍스에 있는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도 이런 건..
브로큰: 복수란 테마는 기본은 한다 나의 4,13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올해 개봉된 거였네. 넷플릭스에서 떠서 보긴 했는데. 폭망한 듯. 영화를 보니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그렇다. 게다가 요즈음에는 데이트하러 영화관 가는 거 아닌 이상은 영화관에서 보기 보다는 집에서 보는 게 추세다 보니 그런 듯 하기도 하고. 그런 거 보면 영원한 건 없는 거 같다.영화는 타임 킬러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듯. 하정우 연기 속에 '추격자'의 그 눈빛이 보이는 건. 약간 광기 서린 눈빛. 하정우만의 특유의 눈빛이 있다. 복수라는 테마는 사실 기본 이상은 한다. 왠지 모르게 끓어오르잖아. 그래서 이 영화 악평에도 불구하고 나는 뭐 괜찮았었다. 요즈음 영화 안 보다 보니 그런 지도. 가끔씩 영화 보면 괜찮을 때 많거든. 별로 재밌는 영화 아닌데도 말이지..
승부: 최고 사제간의 승부 나의 4,13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나는 바둑을 잘 못 둔다. 관심이 없어서. 다만 어릴 적에 머리가 좋아서(나도 어렸을 때는 신동 소리 들었다.) 아버지가 바둑을 가르칠까 했었단다.(아버지는 아마 1급) 몰라 배웠다고 해서 이세돌이나 이창호 같이 되지는 않았겠지만.(참고로 이창호가 나보다 1살 많다.) 여튼 그래도 조훈현과 이창호는 잘 안다. 요즈음 세대들이야 알파고 덕분에 이세돌 정도나 알겠지. 바둑에 관심이 없다면 말이다. '응답하라 1988' 때문에 이창호를 알 지도 모르긴 하겠다.(여기에 박보검이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모티브로 만든 장면이 있으니)그 맛에 봤다. 이병헌 내가 정말 원탑으로 꼽는 연기파 배우이나 솔직히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를 잘 한다는 걸 잘 모르겠더라. 물론 조훈현 9..
데블스 플랜 시즌 2: 최종 3인은 최악의 3인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인데, 내가 좋아하는 류의 프로그램이라 시즌 2를 한달음에 봤다. 내가 봤을 때가 전 회차가 다 공개가 되지 않고 5회차까지만 공개되었었나 해서 기다리다가 나머지 회차 공개되자 다 본 것. 보고 나서 참 어이없다는 생각 많이 들었지만, 이튿날부터 데블스 플랜 시즌2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더라.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혹평 중에는 내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재밌게는 봤지만 별로 뒷맛이 구린 느낌? 최악의 3인 내가 왜 최악의 3인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한 명씩 언급하면서 적어보자면,① 정현규'환승연애'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친구인데, 이번에 '데블스 플랜 2' 보면서는 많은 다른 면을 보여주더라. 똑똑하다? 아니 난 전혀 그런 건 못 느끼겠다. 저..
어린이보호구역 새벽 단속 위헌? 글쎄. 많이들 겪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나의 경우, 어린이 보호 구역 그것도 같은 자리에서 8번 정도 과태료 물어본 적 있다. 게다가 초행길에 종종 걸리는 게 어린이 보호 구역 속도 제한. 그러다 보니 항상 단속 카메라가 표시되는 카카오 네비 이용하게 되고(벤츠 네비엔 표시 안됨)과태료 내면서 생각했던 거, 아니 어린이 보호 구역은 24시간인가? 어린이들이 이용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까지 단속하는 게 과연 적절한가? 생각만 했지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었는데, 뉴스 보니까 변호사가 헌재에 헌법소원 냈네. 요즈음 정치를 보면서도 많이 드는 생각이 있는데... 나도 변호사를 할껄 하는 생각. 그렇다고 윤과 같이 법을 이용하려고 하는 쪽이 아니라 말이지... 저거 위헌 판결 났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냈..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 술집 @ 고도 수원에 사는 동생, 형들이랑 술 한 잔 하러 간 고도. 인계동에서 살았던 적이 5개월 정도 되지만 그 때는 일하고 호텔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이런 데가 있는 줄도 몰랐다. 이자카야라고는 하지만 한국식 이자카야라고 표방해서 여느 이자카야와는 조금 다른. 근데 괜찮다. 여기.2층에 있는데, 테라스도 있다. 인원 수가 좀 되는 편이라 테라스에서 자리잡았는데, 선선한 날씨에 바깥에서 술 먹으니 괜찮더라. 그리고 안주 괜찮더라고. 이게 2차였던 지라 1차 때 거하게 저녁을 먹고 온 지라 안주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배부른데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면 괜찮은 거지.이건 눈꽃야끼교자. 10개가 9,000원. 이건 내가 좋아하는 요미우돈교자에도 있는 메뉴라 익숙한 메뉴인데, 맛은 비슷하더라. 순창 돌미나리 새우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