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5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원 브런치 카페, 메이븐 (Maven) 요즈음 지내고 있는 수원. 수원에도 화성행궁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나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수원에 내도록 지내다 보니 또 잘 안 찾아가게 되더라는. 마치 서울 사람들 남산타워 잘 안 가듯. 그러다 수원에 사는 희수형네랑 더블 데이트를 하게 되어(사실은 형이나 형수가 내 여친 어떤지 보려고 하는 면이 컸지.) 간 데가 카페 메이븐. 이건 형수가 괜찮다고 해서 픽한 곳인데, 괜찮더라.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비탈진 곳에 있고 카페 앞도 골목이라 주차하기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좀만 올라가면 화성행궁이라 그 주변에 공영 주차장인가 주차할 곳 많더라. 거기에 대는 게 낫다.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만난 거라, 각자 취향에 맞는 브런치를 시켰는데, 희수 형이랑 나는 브런치 플레이트(17,000.. 청담 맛집, 스케쥴 청담 내가 청담동에 다닐 때는 고센을 다녔었다. 당시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물 좋은 곳이었지. 앉아 있으면 연예인급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오래 전 얘기다. 지금은 강남에 잘 가지도 않고 거기서 놀 지도 않아 잘 모르지. 한 때는 자주 다녔던 길이었지만 이젠 낯설기까지 하고. 그러다 이번에 여친이랑 같이 스케쥴에 갔다. 한 때는 여기에 앉아만 있어도 모델급 사람들 많이 와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더라. 물 좋았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이번에 내가 가봐도 그렇더라. 아재들도 보이고. 물론 나도 아재지만.내가 시킨 건 스케쥴 김치 볶음밥(22,000원). 나는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엄밀하게 얘기하면 밥을 좋아한다.) 여친이 여기 김치 볶음밥 괜찮다고 해서 시켜준 거다. 맨날 .. 인스타그램, 블로그 #02024년 8월 20일. 인스타그램을 그만두기로 했다.내가 페이스북을 그만둔 이유는 지인들의 착한 사람 코스프레가 진절머리가 나서고, 이번에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이유는 내 인스타그램이 개허접 같아서였다. 대부분 인스타그램은 허세를 위한 채널 아니던가? 물론 나는 그런 걸 싫어해서 그래도 인간적인 냄새 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소통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소소한 일상을 지인들에게 전달하는(나 이렇게 살고 있다) 정도 수준이었는데 그게 과연 무슨 의미인가 싶었다. 게다가 허세 가득한 인스타그램에 개허접 사진이나 올리는 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했고. 왜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는가 싶었다.#1블로그도 정리했다. 나는 나만의 루틴 같은 게 있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블.. 1회용 액상 전자담배 내가 사용하는 액상 전자담배 기기인 JELLO의 카트리지가 없어서 임시 방편으로 1회용 액상 전자담배를 편의점에서 사봤다. 나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게 더 가성비가 좋다고 하길래 사봤는데. 가성비? 나는 이거 하루 만에 끝이던데? 내가 그만큼 많이 피우는 건지 모르겠지만, 1만원짜리 사서 하루 못 가면 이거 뭐 한 달에 30만원 써야 한다는 소리.맨 처음에 이용해봤던 게 왼쪽 제품인데, 맛은 있지만 반나절 밖에 안 갔고, 내가 많이 피우는 건지 제품이 이상한 건지 싶어서 편의점 가서 이리 저리 물어보고 그래도 유명한 제품이고 1주일 정도는 간다고 하는 오른쪽 제품 샀는데, 이것도 하루 밖에 안 가더라. 내가 많이 피우는 모양인 듯 싶은데, 몰랐네. 액상 리필해서 사용하면 연초 피울 때보다 훨.. 전자담배 24시: 무인 전자담배 매장 최근엔 내가 평일에 수원 광교에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단골이었던 일산의 전자담배 가게를 갈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편의점에서 파는 1회용 전자담배를 사서 피곤 했었다.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오래 못 가더라. 내 기준에서는 짧으면 반나절, 길면 하루. 1만원 주고 사는데, 이 정도 밖에 못 피면 차라리 연초 피지. 그러다 저녁 먹으러 둘러보다가 내가 광교에서 지내는 단기임대 호텔 인근에 전자담배 무인매장이 있더라. 이거 괜츈. 전자담배 24시인테리어나 그런 것도 깔끔하고, 지나가다가 눈에 띄기도 하고. 내가 이용하는 액상용 전자담배 기기는 JELLO인데, 카트리지를 사야 한다. 카트리지 교환 시기는 사용하다 보면 탄 맛이 나는 때(카트리지에 넣은 액상이 갈색이 되는 때)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되긴 .. 공동체 패밀리 데이로 간만에 영화 관람 오늘은 공동체 패밀리 데이로 교회에서 킨텍스 메가박스 4관을 대관했다. 사실 이런 행사가 있어도 나같은 경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집사님들이 오라고 챙겨주시다 보니 가게 된 거. 사실 나는 갈까 말까 생각했었다. 이유는 패밀리 데이잖아. 그러니까 가족들이 다 참석하는 날인데, 나는 혼자니까. 아들은 현재 이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다니고 있다 보니 그렇다. 그런데 또 챙겨주시니까 간 거다.영화는 '창가의 토토'.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초반에 2-3분 상영하다가 갑자기 꺼지네. 영화관에서 이런 경우 처음 봤다. 목사님이 얘기하신다. "자막없는 더빙판으로 다시 상영하겠습니다." 애들이 많다 보니 자막 읽기 힘들 수도 있어서. 대관하니까 이게 되는구나. 정작 나는 영화 보면서 .. 압구정육식당 강남에 간 김에 오랜만에 지인을 불렀다. 한 때는 매일 보던 사이였는데, 내가 CMO를 사임하고 난 다음에는 어쩌다 보는 사이가 되었네. 현대아파트에 사는 지인을 만날 때면 항상 가는 게 현대아파트쪽에 있는 압구정육식당 또는 커피빈이다. 이 날은 저녁을 먹기 위해 압구정육식당에 들렀는데, 단골이라 그런지 가격은 저렴하면서 방금 들어온 A++ 한우를 추천한다. 이걸로 픽.A++ 이라 때깔이 좋다. 당연히 맛있고. 여기 고기가 그리 싼 값은 아니다. 그만큼 좋은 고기를 쓰다 보니 그런 듯.밑반찬.간만에 맥주 한 잔 했다. 그래도 항상 우리가 만나면 맥주 한 잔은 걸치는 듯 싶네.밥은 안 먹고 고기에 술 한 잔 기울이다 마무리는 한우 차돌 된장찌개와 한우 파채 라면으로. 한우 차돌 된장찌개에는 밥이 들어 있더.. 감성보다 이성에 기반한 대화 내 지인 중에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면 대화가 잘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지인의 딸도 멘사이기도 하고 MBTI는 나랑 같은 ENTJ다. MBTI가 신뢰할 만하다 이런 애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참조할 만한 부분은 있더라. 혈액형과는 다르게 말이지. 근데 그 지인한테 간만에 연락이 왔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아프셔서 간병하러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있다는 거다. 심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간병한 노력 덕분인지 호전되어 조금은 나아지셨다는.그 지인이랑 대화를 하면 편하다. 뭐랄까. 아 하면 아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 다음도 이해하니까. 게다가 솔직하고. 그러다 보니 서로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이해도 쉽게 되고. 그래서 편하다. 본인도 본인이랑 대화가 되는 사람이 ..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