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2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쩔 수 없구나 나는 #0 요즈음 일에 미쳐서 산다. 아주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근데 몸이 이상하다.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 잔다. 그것도 2시간씩 두 번 나눠서. 그러다 한 번은 골아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 골아떨어졌을 때는 12시간 이상을 자곤 했는데 요즈음은 5시간이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은 하루 종일 멍한 경우도 있다.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는 느낌. 확실히 잠을 잘 자야 머리에 윤활유를 바른 듯 잘 돌아가는데. 근데 요즈음은 잠이 부족하다. 부족하면 자면 되는데 희한하게 오래 자지도 못해. 게다가 주말도 없어.#1 살다가 이런 때가 있다. 게다가 지금은 그래야할 때이고. 원래 나는 순간폭발력이 좋지 지구력이 좋진 않은데 지금과 같은 때는 순간폭발력에 지구력까지 더해져 화력이 쎄다. 이런 경우에는 두려울.. 故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0 바로 글을 적으려다 이제서야 적는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비보를 접했다. 비보를 접하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일이 안 될 거 같아서 평소보다 일찍 점심을 먹으러 나섰더랬다. 답답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1 선인(善人)은...선인은 자신의 티끌같은 실수에도 자괴감에 빠지고, 스스로를 용납하지 못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에 의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때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드러났다고 해서 그러는 건 그만큼 그는 여느 사람보다는 깨끗하게 살아왔음을 의미하는 반증일 터. #2 악인(惡人)은...악인은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른다. 그것이 드러났다 하더라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며, 돈으로 무마시키기 위해 이리 저.. 요즈음 내가 미쳤다 #0 요즈음 내 생활을 얘기하자면, 밥 먹고(아니 밥 먹으면서도 생각하긴 한다.) 잠자는 시간(잠도 많이 부족하다. 주말에나 늦잠자지)을 제외하고는 일만 한다. 이제서야 비로소 올인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원래 공부 같은 것도 처음에 하다 보면 로스 타임이 많다가 점점 불이 붙으면 분 단위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듯 지금이 그렇다. 이러한 때의 나는 사실 따라잡기 힘들다. 순간 폭발력은 강해도 끈기는 부족한 내가 순간 폭발력에 지속적으로 밀어부치니까.#1 예전에 벤처하던 시절이 요즈음 많이 떠오른다. 내 인생에서 내가 뭔가에 올인했다고 할 수 있는 몇몇 순간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순간이니까. 그 시절 이후 내가 자만에 빠져서 지금 이 모양 이 꼴이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 유명세에 걸맞는 실력을 가진 자 드물다 #0 #1 유명세에 걸맞는 실력을 가진 자 나는 본 적 없다. 종종 얘기했던 바다. 벤처에도 그런 경우 많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유명해지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꽤 많은 거 같다. 원래 실력있는 이들은 그런 거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기 갈 길만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적어도 내가 그렇게 얘기하는 건 나는 살면서 만나본 이들 중에는 없더라는 거다. 다 고마고마한 실력 갖고 부풀리고 포장해서 유명해진 것일 뿐.#2 TV에 자주 나오는 의사와 같은 경우, 본인이 운영하는 병원 홍보를 위해서 그러는 거라, 이해할 수 있는 일면도 있지. 그러나 그 중에는 그만큼의 실력이 안 되는 의사도 있다. 일반인들이야 모르니까 유명한갑다 잘 하는갑다 해서 가는 거지. 게다가 내가 싫어하는 의사가 하나 있는데, 나는 그 의사.. 한국에서는 드물게 본받을 했던 기업가, 故 구본무 회장 #0 평일에는 열일 주말에는 힐링요즈음 내 생활이 그렇다. 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다 방금 알았다. LG 구본무 회장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1 나는 삼성을 싫어한다. 기업가 정신이 바르지 못해서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에 2014년 5월 9일 블로그에 글을 적은 후에(http://lsk.pe.kr/4551) 갖고 있던 삼성 제품 다 처리하고 여지껏 삼성 제품은 불매하고 있다. 아. 아들이랑 에버랜드 다녀온 거 빼고. 에버랜드는 단체로 가는 거라 어쩔 수 없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기업이 삼성과 LG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가전 제품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보니 그런 듯. 그러나 둘은 색깔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2 나는 한.. 머리에 두 줄 스크래치 @ 펑크샬롬 #0머리 기르고 있다. 요즈음은 블로그보다는 인스타에 일상적인 소식을 더 빨리 올리는 듯. 벌써 이렇게 스크래치 낸 것도 2주가 다 되어 이제는 스크래치 티도 안 난다. 해봤다. 어떤지. 해보고 나니 앞으로 계속할 생각이다. #1 머리 스타일 바꾸려고 기르고 있는 거다. 시리즈에 나왔던 오구리 슌 머리. 그런 식으로. 머리 위쪽에 묶고 다닐 생각인지라 기른다. 그런데 그렇게 기르려면 꽤나 오래 길러야. 그때까지 내가 참을 수 있을까 싶다.#2 펑크샬롬 원장한테 이미 인스타를 통해서 오구리 슌 사진을 보여줬고, 이번에 펑크샬롬 갔을 때, 물어봤었다. 이 머리가 나한테 어울릴 지 어떨 지. 어울릴 거라고 하신다. 펑크샬롬 원장님은 딱 보면 답 나오거든. 그러나 의 겐지와 같은 머리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되지 .. 사촌동생의 결혼식 #0 어렸을 적에는 친가쪽이랑 친했는데, 나이 들어서는 외가쪽이랑 친하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는 사촌, 외사촌을 구분해서 얘기하곤 했다. 나이 들어서는 사촌이라고 얘기는 해도 대부분 외사촌쪽이고, 엄밀히 얘기하면 사촌만이 아니라 육촌까지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으로 사용하지. 이번에 결혼한 사촌동생은 친가쪽이다. 아버지의 동생(작은 아버지)의 딸. 어렸을 적에는 가까이 살아서 가장 자주 봤었는데(그 때만 해도 꼬맹이였지) 커서는 본 적이 없다. 사실 내가 사촌들이라고 해도 나보다 나이 많은 형, 누나들이나 어울렸지 내 밑의 애들은 잘 상대하지 않기도 했지만.#1정말 몇 년 만에 보는 작은 아버지, 사촌동생이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주 보기 힘들지.#2 특이했던 건 주례가 외국인이라는 .. 공부 못하는 아들의 변명 #0 내 아들은 공부를 못한다. 그래도 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이왕이면 공부를 잘하는 게 좋겠지만 뭐 나는 굳이 하기 싫다는 거 억지로 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1 며칠 전 아들한테 그랬다."넌 학교 왜 다니냐? 공부도 안 하면서."그랬더니 하는 아들의 말."왜 남의 취미 생활 같고 그래? 공부 안 하는 게 내 취미잖아."할 말이 없네. 취미라는데. 거 참.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52 다음